[ UMN ] in KIDS 글 쓴 이(By): bshan (NorthStar) 날 짜 (Date): 1998년 5월 13일 수요일 오전 07시 14분 13초 제 목(Title): 쭈쭈바라 불리는 사나이..... 옛날 아주 먼 옛날에 쭈쭈바라 불리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쭈쭈바라는 소년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결혼하기 위하여, 이름도 비비빅으로 바꾸고, 별명도 멋쟁이라고 하였습니다. 결혼할 날이 가까워 질수록 기분도 점점 좋아지고 흥분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쭈쭈바에게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습니다. 얼마전 결혼한 북쪽별이 발바닥을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것을 보고만 것입니다. 가뜩이나 겁이 많은 쭈쭈바는 결혼이 2달이나 남았지만, 발바닥 맞을 생각만 하면 정신이 혼미해지고, 가슴이 쿵쾅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더우기 발바닥을 맞은 북쪽별이 복수를 위해 매일 체력단련을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간담이 서늘해지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중적인 감정으로 고민하던 쭈쭈바는 키즈라는 알림판에 북쪽별을 겁주기 위한 글을 써 붙였습니다. 그러면 북쪽별이 겁을내 자신의 발바닥을 때리는 것을 포기할지도 모른다는 얄팍한 생각으로.... 그러나 그 글은 역효과를 내고 말았습니다. 그 글을 읽은 북쪽별은 '피의 복수'를 외치며 더욱더 체력단련에 열중하였습니다. 이윽고 그 2달이 지나가고 쭈쭈바는 결혼을 하게되었습니다. 자신의 얄팍한 잔머리의 댓가를 발바닥이 천배로 받고 일주일동안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인으로 부터의 사랑을 듬뿍받으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얘기 입니다..... ---------------------------------------------------------------------- 쭈쭈바형 , 너무 겁내지 말고 있어, 다 형 좋으라고 하는 일이니까...^^ 그리고 형이 내 발바닥 안때렸다고 하는데, 우리집에 형이 내 발 잡고있는 사진이 있으니까 오리발 내밀지 말고...... 근데 발바닥 맞으면 정말로 아프다...... ***********^-^******-_-********T_T********^ ^******* 어제의 나는 오늘의 내가 아니야! 어제와 같은 나는 싫어!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를 꿈꾸며 사는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