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UC ] in KIDS 글 쓴 이(By): salsu ( 살~수�) 날 짜 (Date): 1997년04월11일(금) 07시58분41초 KST 제 목(Title): 불행한 환경에서의 성공... 온 미국 땅에서 가장 가난한 주의 가장 가난한 마을에서 태어난 한 소년이 있었다. 거기다 소년은 태어나기도 전에 아버지가 물에 빠져 죽는 바람에 유복자가 되고 말았다. 이만하면 불행한 인생의 환경이 충분히 마련된 셈이다. 그것만이 아니었다. 어머니가 새로 맞아들인 의붓아버지는 지독한 술 주정뱅이, 술만 마시면 인생의 모든 분노가 한꺼번에 다 폭발하는지 살림을 때려부셨고, 부인을 두들겨 팼으며, 식구 모두를 죽인다고 총질을 하다가 잡혀간 적도 있었다. 그 뒤에도 어머니는 남편 둘을 더 얻은 까닭에 아버지가 무려 넷이나 되었다. 남들은 하나 뿐인 아버지가 넷이나 되었다면 사춘기 소년이 비뚤어지고 탈선하기에 충분한 환경이 아니었을까? 거기다 간호사였던 어머니는 자식들도 늘 남의 손을 빌려 돌보았다. 그 어머니도 술, 담배에 찌들었고, 소년의 형제도 역시 알콜과 마약 중독자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만 하면 자기의 인생을 비관하고 포기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을까? 이 소년의 이름이 바로 빌 클린턴이다. 실패한 사람들은 실패한 인생의 핑계를 찾는다. 내가 이 모양 이꼴 된 것은 남의 탓이요, 주변환경 탓이라는 것이다. 요즘은 문제를 몽땅 유전 탓으로 돌리는 모양이다. 알콜, 마약 중독은 물론이고, 동성애도 유전적인 이유이고, 범죄도 유전적인 탓이라고 한다. 무슨 짓을 해도 다 남의 탓, 환경 탓, 조상 탓인 셈이다. 어린 클린턴은 이를 악물고 자기의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 열심히 애쓰고 노력하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는 신념을 굳게 가졌다. 학교공부나 교회생활에도 최선을 다했다. 심각한 주변환경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가장 큰 책임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대통령이라는 공인으로서는 문제가 없지 않지만 인생의 역경을 이겨낸 한 개인으로서는 높이 평가받을만한 것이다. 유전이나 환경의 부정적인 영향을 아무리 많이 받았더라도 우리는 그런 것들의 무력한 희생자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에 책임있는 존재들이다. 주변의 상황이나 환경의 탓만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다. 평생 그런 것들의 노예로 살아야 할 뿐이다. ... [윤종훈 목사 "아버지가 넷이라면"중에서, from 중앙일보 4월3일] 목사님이 살수를 위해서 이런 글을 쓰셨나봐요...정신차리라구요... 하하하 :) -----^-----^-----^-----^-----^-----^-----^-----^-----^-----^-----^-----^-----^ 살수가 무슨 말일까요? 한글 모드에서 'salsu'를 쳐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