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Jayna (*개점휴업*) 날 짜 (Date): 2001년 7월 12일 목요일 오전 05시 28분 02초 제 목(Title): Re: 아우, 닭똥집 닭똥집은 바베큐와 튀김이 최고니라.. ABC를 겨우 배워 에밀리라는 여자애랑 놀러 다니던 13살. 왕깔끔한척, 이쁜척 혼자 다하고 다니던 그때 그애가 주문한 치킨 기저드란걸 먹고서는 맛있어서 핫소스에 찍어먹었지. 나중에 그게 한국말로 닭똥집인줄 알고서는 소스라치게 놀랐지. 허나, 때는 이미 늦은 것. 난 이미 닭똥집을 너무 좋아하기 시작했던 것이야. 그때부터 내 모양새가 이리 되었노라고 말하고 싶군. 하여간, 바베큐 가서 닭똥집 궈서 왕소금 후추 뿌려 먹거나 양념통닭하던 그걸로 옷을 입혀서 튀겨 핫소스에 뿌려 먹으면 맛있더라. 아..흠..내가 닭똥집 너무 잘 먹는걸 본 우리집 양반이 나를 괴물 취급하던 생각이 나는군. 그래도 맛있는건 맛있는거야.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