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biblio (모야껍질) 날 짜 (Date): 2000년 7월 2일 일요일 오전 02시 41분 20초 제 목(Title): 짱개정신 -인사- 일전에 집 구한다고 큰오빠랑 CS 빌딩에서 작당(?)하고 있었을 적에, 계셨던 분들이 '모야껍질'이라고 부르셔서 깜짝 놀랐었더랍니다. 원래 닉은 '모야'이구, '껍질'은 활동정지모드를 의미한 거였습니다. 오빠가 얼마나 놀랐었던지.. 모야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짱개정신- 제 또다른 별명이 '짱개정신'이였는데, 첫번째 이유는 중국요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여름방학에 중국집에 취직하려고 했던 일련의 사건 때문 이였고, 또 다른 이유는 생활이 빈곤하여 좀 쫀쫀했던 터였죠. 물론 혹자는 생긴 것이 중국사람 같다는 말도 빼놓지 않습니다만.. 오늘도 자전거 사러 fairlawn dr.까지 그린 버스를 타고 갔다 왔습니다. 무슨 조화인지 제게 물건 파는 사람들은 다들 중국사람들이더라구요. 물 론 본토사람들이구요. 이걸 어떻게 깍아야 하나 고민하고 갔었는데, 말 도 꺼내기 전에 원래 가격의 2/3으로 주더라구요. 아무래도 제 외모가 너무 친밀해서 그랬나봅니다. 여차여차해서 자전거가 생기니까 참 좋더 라구요. (혹시 자전거 사시려는 분 있으시면 8월 20일 경에(토요일) 자전거 경매가 열린다니 그 날까지 기다려보세요. 전 급해서 그냥 샀지만서두요. 누가 5불이면 살 수 있을거라고 그러더라구요. 흠 제가 아무래도 신성한 학교 보드를 벼룩시장보드로 탈바꿈해놓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 이제 발이 생겼으니, 시간나는대로 수리해서 인사드리러 가야겠습니다. 여기 이사올 적에 다른 분들께 폐를 너무 많이 끼친 것 같아서유.. ============================================================== 이제 내게 남은 일은/하늘같은 사람이 되는 일도,/하늘같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도 아닌/그저 착하게 내 마음에 떨어진/꽃씨 하나 받아 키울 수 있는/인간으로 남는 것이다/(아주 오래된 시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