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ick) <glhpx6.ews.uiuc> 날 짜 (Date): 1998년 11월 12일 목요일 오후 12시 04분 48초 제 목(Title): 일본 영화 추천... 교주님께서 담뽀뽀를 재미있게 보셨군요. 괜찮은 일본영화 있으면 추천해 달라고 하셨는데... 사실 전반적인 일본영화는 참 재미가 없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일산영화의 흥행은 정말이지 너무나 보잘 것이 없습니다. 교주님께도 보셨다시피 역시 일산영화는 에니메이션쪽이 정말 좋습니다. 미야자끼 하야오의 일련의 씨리즈도 훌륭하지만 (모노노께 히메 혹시 보셨습니까?) 교주님의 입맛을 쫓자면 역시 우르쯔기 동자가 최고지요. 저는 한국에 있을때 홍대교수님이 친절하게 8시간 분량을 녹화해 주신 걸로 처음 보았는데 이곳에 와서 레이져 디스크로 있는 거을 발견하고는 한번 더 보았지요. 이 영화는 여러 장르에서 선택되는 특별한 에니메이션인데... Nudity/Violence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면서도 호러적인 요소도 있고 또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씨네 21을 보 았더니 최고의 호러영화 66선에도 끼어 있더군요. 지금까지 나 온 것이 비디오로 거의 10개 분량이지만 레이져 디스크로 우르 쯔기 동자 완전 선집 (Urutsuki Doji Perfect Collection) 하나 면 땡입니다. 단 성인들의 정서에도 해로운 면이 있기 때문에 어부인과 함께 보는 일은 삼가해야 합니다. 저도 마누라 재워 놓고 혼자 봤습니다. 엽기적인 장면도 많고.. 그래도 일본영화중에 참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역시 구로자와 아끼라 감독의 것입니다. 이미 보셨겠지만 7인의 사무라이 (Seven Samurai) 와 란(RAN) 의 경우는 DVD 로도 빌려보실 수 있는데 재미도 있거니와 7인의 사무라이는 54년도에 만들어진 영화라고 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탄탄한 구성과 연출을 자랑합니다. 3시간 23 분의 런닝타임을 자랑하는데 끝까지 보아지더군요. 란의 경우는 세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원작으로 했는데 진짜 스케일이 큰 영화입니다. 일본에서 돈이 모자라 프랑스와도 합작을 했지요. 최근 작품으로는 이와이 순지 감독의 '러브레터'가 대 인기인데 저도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재미있는 영화가 기억나거든 또 올리겠습니다. Nick 드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