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bbd (왜사나자네) 날 짜 (Date): 1998년 8월 31일 월요일 오후 12시 15분 00초 제 목(Title): [품] Re: 포경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 UIUC ] in KIDS 글 쓴 이(By): leejw (망사마후라) 날 짜 (Date): 1998년 8월 29일 토요일 오전 06시 37분 52초 제 목(Title): Re: 포경 준비는 어떻게 합니까? 일단 포경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마음을 정갈히 하시고... 물론 그녀석도 정갈히 하셔야 하겠죠? 그리고 수술대에 누우시면 잠시후 모든게 끝납니다. 마취덕에 아무 감각이 없는데 사각사각 내 살이 잘려 나가는 소리를 듣자면, 흑흑 마음이 정말 아픕디다. 고통은 수술후 한시간 후부터 찾아오며, 밤에 주무시기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하하 밤에 벌떡 일어나 벽을 잡고 피눈물을 흘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군요. 특히 결혼을 하셨기 때문에 위험성이 클것 같은데. 왠만하면 자극을 피하셔야 합니다. 무슨 자극? ^^ 전에 친구녀석이 고래잡고 집에 누워있다길래 '사건과 실화', '아리랑', '주간 어쩌구' 하는 잡지를 잔뜩 사들고 문병갔던 일이 있었죠. 다음날 그 친구는 터진 실밥을 다시 꿰매러 병원을 찾아갔더군요. 한 주 정도만 도 닦는 기분으로 지내시면 그 후엔 별 지장 없으실 겁니다. 친구왈... 준마에 박차를 단 격이라나 어쨌다나... 저도 고래를 좀 늦게 잡은 편이라(대학교때) 동정이 가는군요.. 공개 석상인 관계로 이정도로 마치죠. 좀더 상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푸짐한 음식과 함께 마후라를 찾아주세요. 그럼 이만... ----------------------------------------------------------------- 좋은 글은 보존되어야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