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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UC ] in KIDS
글 쓴 이(By): leejw (파란마후라)
날 짜 (Date): 1998년 4월 27일 월요일 오전 04시 39분 40초
제 목(Title): 축구대회..


어제 우중에 했습니다.

정말 X빠지게 했습니다.

비 죽죽 맞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 '4등까지 메달을 준대..'

우리 전기과 요원들은 헤이해졌습니다.

김밥엄청 먹고 늘어졌습니다.

오후 첫게임(4강전)은 공포의 ㅌㅁ과였습니다.

역시 공포의 도가니였습니다.

우리 연약한 전기과 요원들은 ㅌㅁ과의 '시공대상'에 불과했습니다.

맞고 채이고 까이고 무서워서 벌벌 떨었습니다.

여기 저기 나가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게임이 끝나기를 바랄뿐이었습니다.

드디어 체력과 인력부족을 절감하기 시작했습니다.

평균연령 3X세 가용인원 단 14명 ..

ㅌㅁ과는 응원단및 후보선수만 해도 우리팀의 배는 되는것 같았습니다.

결국 게임이 끝났습니다.

만신창이가 된 우리선수들은 '그래도 4등까지는 메달을 받는대..'하며 

3-4위전을 겨우 겨우 뛰었습니다.
                                         
바닥이 드러난 인력난과 체력을 이끌고 그래도 선전하여 동점이 되었죠.

승부차기끝에 아깝게 패한 우리팀은 그래도 메달을 받을 꿈에 부풀어 기분좋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위까지만 메달이... 흑흑...                                                  

아 짜증....

왜 이번엔 옥수수차마저 없는걸까....

작년에 받은 옥수수차라도 끓여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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