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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IUC ] in KIDS
글 쓴 이(By): leejw (랍스터)
날 짜 (Date): 1997년10월06일(월) 03시15분29초 ROK
제 목(Title): 사람의 욕심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우리과는 사람이 부족한 관계로 왕고형이 맨투맨 전화로 선수를 끌어모았다.

처음엔 내가 꼭 뛰어야 하나 하며 빼던 사람들이 흐느적 흐느적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니 팀웍이란게 있을리 없었다.

포지션도 없었다.

그런데 뛰다보니 포지션이 잡혔다. 자기가 그냥 서있는 자리가 포지션이 되었다.

게임을 거듭할수록 팀웍이 잡히고 사람들이 감춰두었던 옛날 실력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신의 손, 마의 발, 200마력, 엠브이피 등등...

사람들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별로 뛸 의사가 없던 사람들일수록 승리에 대한 욕구가 넘쳐흘렀다.

그래서 우리는 X빠지게 뛰었고 결국 3등을 했다.

저녁을 먹으러 옌친부페에 갔다.

전부 로보트처럼 걸었다.

운전하다 쥐가 난 사람도 있었다. 

비싼돈내고 별로먹지도 못했다. 땀을 너무 흐흘려서.. 왕고형 죄송..

그런데 3등 상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다름�

그건 다름 아닌 옥수수차...

일등은 쌀을 타갔다.

그럼 2등은? 아마 보리가 아닐가 싶다.

집에 가서 옥수수차나 먹고 쥐나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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