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UC ] in KIDS 글 쓴 이(By): salsu ( 살~수맧) 날 짜 (Date): 1997년08월28일(목) 10시44분08초 ROK 제 목(Title): [유학일기 17] Why are you here ? Why am I here ? 이런 물음에 요즘 온 신입생들은 나름대로 소신있게 금방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 돈 많고 시간 많아서 ... - 도피성 유학(애정관계나 군대문제 등)... - 취직하기 위하여 이력서에 한줄이라도 더 쓰려고... - 배우자 감을 찾기위해서... - 영어 배우려고... - 한국에서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여, 학벌을 높이려고... - 신분 상승의 효과 ?!... - 학연,연줄 등을 따지는 한국 교육현실 때문에... - 교수가 되기 위하여 어쩔 수 없이... - 한국에서는 원하는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 보다 진보된 학문을 배우기 위하여... 등등... 여러 대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살수는 지금 이 물음에 선뜻 대답이 나오지 않는다. 유학생활이 처음 올 때 생각처럼 그렇게 술술 풀리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도 의외로 많다. 영어, 전공에 대한 시험이나 연구실적, 미혼인 경우 애정 또는 결혼문제, 지도교수와의 관계, 자녀문제, 재정적인 문제, 건강문제 등 유학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언제 어떻게 생길 지 모른다. 그럴 경우 처음 올 때의 생각은 아득하고, 좌절 또는 포기할 지도 모른다. 요즘 많은 신입생들이 오고 있다. 신입생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서 약간은 정신이 없을 때이다. 새 환경에의 두려움과 설레임 등등... 하지만 살수는 신입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유학온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리고 각오를 새롭게 다져서, 혹시나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고 좌절하지 말고 흔들리지 말기를 ... -----^-----^-----^-----^-----^-----^-----^-----^-----^-----^-----^-----^-----^ 살수가 무슨 말일까요? 한글 모드에서 'salsu'를 쳐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