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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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swimgirl (수영소녀)
날 짜 (Date): 1996년05월22일(수) 15시01분28초 KDT
제 목(Title): 광릉에 갔다와서..



여기에 올려진 글 중에 광릉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여 지난주 토요일 광릉수목원에 갔었더랬어요.

근데 여기 올려진 글들은 지금의 광릉의 실제 가격(?)과 

차이가 나더라구요..아마 물가가 많이 올라서이겠지요?

그래도 어쨌든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_^

저는  11시 30분에  청량리역 맥도날드 앞에서 707번 좌석버스(700원)

를 타고 1시간정도 가니깐 광릉내에 도착했어요.

거기가 종점이더라구요.거기서 내리니깐 정말 21번 버스 (350원)

이 대기중이더라구요..^_^

그래서 그걸타고 광릉 수목원에 도착했지요..15분 정도 걸렸어요.

언제 내릴지 고민하실 필요는 없어요.

그 버스 타는 사람들이 거의 수목원가는 사람들이라..쉬워요. ^_^

근데 처음가는 길이라 식당촌을 지나온것이 실수 였어요..흑흑흑..

걸어가려면 30분은 걸릴거에요..아마..

그래서 저희 일행은 지나가는 프라이드를 얻어타고 식당촌으로 갔어요.

그러니 여러분은 창밖을 잘보시다가 아마 돌다리를 건너서 버스가 

설거예요.거기 식당이 많이 많이 있거든요.

수목원안에는 음식점이 없고 입장권파는 입구에는  핫도그같은것 뿐이 안팔아요.

저희는 식당촌의 거의 끝에 봉선사 200M 라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그길을 따라 쭉 걸었더니 여기 게시판에도 소개되었던

초가집까페가 보이더군요..

봉선사가는 길으로 한 50m 만 가면 왼쪽으로 논두렁에 외딴  초가집이 보일거예요..

그 까페 이름은   "솔바람 즐기소서"이구요.

흙으로 만든 초가집인데 속에 벽난로도 있고 깔끔하고 시원해요.(흙으로 지어서)

저희는 가서 비빔밥과 호박전을 먹었는데...너무너무 맛잇게 먹었어요.

특히 호박전이 맛있더라구요.가격은 비빔밥 5000원,호박전도 5000원이예요.

호박전은 손바닥 만한게 4장 나오는데 저희는 3명이서 사이 좋게 나눠 먹었어요.

무엇보다 분위기가 너무너무 인상깊게 좋아서 사진도 몇장 찍고..

바닥에는 도자기 조각을 깔아놓았구요.그릇은 다 흙으로 만든

그릇인데 겉이 꺼칠꺼칠한 도기예요.창에는 한지로 싼 조명등이 

대롱대롱 걸려있구요.너무너무 좋아요.. ^_^

비빔밥에 고기도 없고 계란후라이도 없지만 나물종류가 많구요.

맛이 흠...정갈하고 담백하고....맛있어요.^_^  

반찬이 4가지정도 나오는데 물김치가 2가지 나와요.

물김치가 아주 시원하고 맛있구요.특히 오이물김치....더 달라면 더주구요.

밤에오면 분위기가 더 좋을 것 같았어요.

저희는 낮에가서 그런지 손님이 저희뿐이 없어서 무척 조용했어요.

그리고 저희는 차는 안 마셨지만 차는 전통차인데 3000원이구요.

강냉이와 함께 준답니다.

저희가 밥먹는 동안 옆에서 스님들이 차를 마시면소 담소하시더라구요..

그날마침 SBS에서 나와서 촬영하고 있어서 구경하고 

마당에 흰강아지하고 검정색 강아지가 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워요.강아지들이랑 놀다가 21번 버스 를 타고 수목원에 갔어요.

입장료는 학생증을 가지고 가서 할인이 되서 500원이었어요.

그러니 꼭 학생증을 챙기시고 학생이 아닌분은 학생과 함께 가세요.

학생증은 하나만 내밀면 되거든요..^_^

저희들은 박물관에 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관찰로를 따라올라갔어요.

근데 그게 말이 관찰로지 완전 산이더라구요..그리 험한산은 아니지만요.

그날 저희들은 신발을 구두,샌들을 신고와서 좀 힘들었는데..

올라갈만했어요.그런대로..

관찰로를 따라서 독수리,꿩을 보고 10분정도 더가니깐 

백두산호랑이가 있더군요.근데 마침 낮잠시간이라

자는 모습만 실컷보다가 내려왔어요.

내려오는길에 시원한 물이 나오는 곳에서 물도 마시고요..

수목원 나무 너무너무 좋더라구요..근데 한가지 아쉬웠던것은

요즘 산불조심기간이라 산림욕을 못한거 있죠..잉잉잉...

6월 2일부터 산림욕장을 개방한다고 그러더군요.

6월 2일 이후에 가면 산림욕을 즐길수 있다니 그때 다시한번 가려구요..

그리고 월요일 공휴일 다음날은 쉰다그러더라구요.

제가 가서 제일 좋았던건 수목원도 좋았지만

"솔바람 즐기소서"라는 까페예요.정말 인상깊은 곳이예요..

거기 들어갈때 논두렁을 따라 들어가는 것도 그렇고..

그러니 버스타고 수목원까지 가지 마시고 수목원 밑에 식당밀집지역(왼편에 보여요)

에서 봉선사 가는 길을 따라 가면 왼쪽에 논두렁에 외딴 "솔바람 즐기소서"

에 꼭 들르세요..^_^

음식맛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깔끔해요.실내는 흙으로 지어서 시원하고..

집에올때는 차가 막혀서 청량리까지  2시간정도 걸렸어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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