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trazom () 날 짜 (Date): 1995년08월25일(금) 14시01분33초 KDT 제 목(Title): 지리산-차로 가기... 지리산 하면 대개 길고긴 기차여행과 그 보다 더 긴 산행을 생각하게 만들죠. 하지만 차없이 대문 열기가 싫은 사람도 많으니.... 먼저 호남고속국도의 전주IC 까지 갑니다. 여기서 빠져나와 전주->임실->남원까지 이어진 4차선 국도 를 탑니다. 끝없는 과속에의 유혹을 뿌리치고 남원 시에 접근하면 바로 88고속국도로 진입하는 우회도 로가 나옵니다. 88고속국도를 타고 가다 지리산IC 에서 나옵니다. 여기서 인월->실상사->뱀사골로 가는데 이정표를 잘 보고 가면 됩니다. 매표소를 지나면 좌측으로 뱀사골 계곡으로 가는 입 구가 나오는데 무시하고 그냥 갑니다. 계속가다보면 덕동이라는 마을이 나오는데 역시 무시하고 계속가면 달궁이라는 마을이 나옵니다. 여기서 민박을 구합니다. 민박을 구할 때 기준은 다 아는 거지만 1. 주인 아줌마가 친절한가 2. 주차할 곳이 괘찮은가 3. 값이 적절한가. (마을 초입에 있는 송백산장에서 2만원... 상황에 따라 다르니 보장 못함) 등이죠. 1번이 가장 중요합니다. 민박은 대개가 상점과 식당을 겸하고 있어 돈이 많으면 사먹어도 될 듯.. 비 싸냐구요? 청하 1병에 2500원... 물이 아주 풍부하므로 해먹는 것도 괜찮을 듯... 민박은 모두 도로에 붙어있고 도로 반대 쪽은 계곡이어서 계곡을 보려면 멀리 갈 필요가 없습니다. 깊은 곳은 수영금지/익사사고 빈발 등의 표지가 붙어 있죠. 물은 차가운 편입니다. 밤에는 은하수를 보 면서 한 잔.... 낮에 차를 이용하여 갈 수 있는 곳은 성삼재 (노고단 올 라가는 길목으로 주차료 3000원) 정령치 (지리산의 2/3가 보인다 역시 주차료 3000원, 도로옆에 무단 주차하는 사 람도 적지 않다.) 등이 있습니다. 차로 갔지만 다리에 땀 좀 낼 분은 뱀사골계곡을 가면 됩 니다. 그래도 힘이 남으면 아예 반야봉으로 올라가시던가... 아 참 밤에는 추워요..... /\ O / |_ / \ /|\ /\ /\ | / \____A____/ \ |__ / \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