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GoSeahawks) 날 짜 (Date): 2006년 5월 8일 월요일 오후 02시 41분 54초 제 목(Title): Re: 파리에서 2 미술교과서에 많이 보던 그림들.. 외에도 인상파 거장들의 작품을 직접보게되니 상당히 흥분되었습니다. 5유로하는 오디오 가이드가 아무 쓸모가 없더군요. 저는 가까이 갈 수 있는 최대한까지 접근해서 자세히 관찰을 했는데, 그림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 보다 거장들의 섬세한 붓놀림, 덧칠한 것, 그림의 생생한 살아있는 질감을 느끼는 것이 훨씬 이롭다 생각해서 사진은 거의 찍지 않았습니다. 인상파화가들의 그림들은 오르쉐 제일 윗층에 있는데, 마네, 모네, 세잔느, 고흐, 르느와르 ..등등 잘못하면 못보고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6년전에 한국 덕수궁 미술관에서 오르쉐 미술관 작품 전시회를 할 |때 지금의 아내와 열심히 구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결혼하기 전이죠. 아뭏든 감회가 새롭더군요. 인상깊었던 점은.. 어느 모네의 작품앞에서(야외에서의 점심식사일겁니다) 프랑스 저학년 아동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질문하고 답하고.. 나중에 미학박사이신 사돈댁 친지분께 이야기를 들어보니 미술시간의 일부랍니다. 다른 것은 안부러워도 그것은 정말 부럽더군요. 미술관을 나와서 근처 노천까페에서 점심식사.. 이번에는 푸아그라를 저렴한 가격13.8 유로에 먹었습니다. 거위간 2쪽, 토마토 한쪽, 육수로 만든듯한 젤로, 호밀빵 세조각이었는데, 물론 양이 차지 않지요. ^^ 맛있었습니다. 여기는 콜라한잔이 6.8유로더군요. 가볍게 점심식사로 90유로~ 식사후에 드디어 루블르 박물관에 갔습니다. 오전에 오르쉐에서 너무 진을 빼서 루블르는 모나리자와 그에 이르는 이탈리아 대화랑, 그리고 고대 조각란의 밀로의 비너스,, 이집트 그리스 고대 조각.. 등등만 봤습니다. \ 한나절에 모두를 본 다는 것은 정말 무리인 듯.. 다음에 또 볼 여백을 남기고.. 저녁에는 파리에 사시는 친지분의 초청으로 15지구에 있는 고향이라는 한국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와인을 곁들여서 식사대접을 받았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여기 애퍼타이저로 먹는 탕수육은 정말 맛있습니다. 쫄깃쫄깃..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마치고.. 택시타고 민박집에 돌아왔습니다.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The time is always right to do the right t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