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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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5년 8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44분 50초
제 목(Title): Re: {Q3]스페인 전반 질문


먼저 첫번째...
흔히 말하는 복대! 그거 있음 좋구요. 미국에선 몰 같은데 가면 여행용품 파는 
샵에서 팝니다. 뭐 샘소나이트 그런데서두 팔구요. 월마트선 못 본 기억이 
나요.
글구 사실 여권등 중요한거라면 여자용 스타킹에 넣어서 몸에 묶는게 더 
간편합니다. 일종의 팁인데요. ^^

복대는 싫다면 그냥 작은 가방에 넣어서 다니세요.
불안하니깐 꼭 가방은 천으로 된걸 가지고 지퍼를 옷핀으로 잠그세요.
가죽은 힘들겠죠?
그러면 안전합니다.
전 스페인 여행에서건 이태리서건 한번두 소매치기 당한적 없어요.
(인상 나쁘지 않음 -_-)

그리고 투어는 잘 모르겠는데요. 아마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와 그라나다가 젤 좋았아요.
의외로 마드리든 그냥 그랬는데 얼마 있지않아서 아마도 그런것이겠죠.

투어를 안하시면 그냥 그 도시 자체를 즐기시는것도 좋아요.
어떤 취향의 여행을 하실런지 몰라서 그냥 제 경험을 적어봅니다.

마드리드나 세비아에선 투우를 보세요. 근데 시즌인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레알마드리드의 축구경기 보시구요. 표가 없을거 같기도 한데 의외로

그냥 가면 있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라나다 가시면 알함브라 궁전을 보시겠죠?
그게 낮에 쫘악 둘러보시구요 (꼭 오디오 해설 들으셔야 합니다. 거기 나중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노래 나와요^^)
밤에 야간 투어가 있어요. 그거 하시면 하루 다 갑니다.

건너편에 집시동굴에 가셔서 돈이 되시면 플라멩고도 보시구요.
갠적으로 그라나다는 참 특이하고 좋았어요. 유럽인데도 아랍같은곳이라...

음식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하몽이나 빠에야는 다 아시겠구.. 감자 오믈렛 샌드위치 같은 아주 서민적인

것들을 그냥 드시는것도 좋죠.
그리고 그 유명한 올리브오일 사오시면 싸고 두고두고 맛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늘을 간장에 재워 먹지만 거긴 올리브 오일에 재워서 먹는데요.
그게 그렇게 맛있대요. 전 나중에 알아서 울면서 못먹은거 억울해 했어요.

아참~ 마드리드에 박물관은 일요일이 공짜인가 그렇거든요. 
정말 박물관 컬렉션들 훌륭합니다. 고야의 그림들도 좋구요.
너무너무 맘에 드는 박물관이라서 그것때문에 한번 더 가고 싶을 정도라니깐요.

마드리드에서 세비아는 스페인이 자랑하는 특급열차가 다닙니다.
떼제베 같은거죠. 이름은 까먹었는데요.
근데 무지 비싸죠 ^^
그래서 저는 아침 버스를 타고 한 5-6시간 갔어요.
가도가도 끝없는 올리브밭을 바라보면서 말이죠.
시간이 아깝지만 한번쯤 그렇게 하는것두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중간에 머문 휴게소도 좋았구요. 작았는데 음식이 맛있어요.

저는 돈이 없이 다닌거라 유스호스텔, 게스트하우스를 다녔지만 호텔들도 그리 
비싸지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세비아 유스 호스텔은 제가 전세계 다녀본 유스 호스텔중에서도 시설이
손에 꼽힐 정도로 좋았어요. 
만약에 한가롭게 귀족같은 여유를 가지고 싶으시면 옛 성이나 궁전, 수도원을 
호텔로 개조한 시설도 좋을거 같아요. 전 돈이 없어서 못 묶었죠 ㅠㅠ

두서없이 이것저것 썼는데요.
더 궁금하신거 있음 메일로 주세요
저는 작년 10월말에 갔다 왔어요.

참 책은요, dk가 젤 무난하고 좋아요. 론니플래닛도 좋구요.
그런데 가지고 갈땐  DK를 가지고 가세요. 그림 보면서 찾기도 쉽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테마를 정해서 집중으로 공부하고 가셔도 좋구요.
세비아 갔을때 전 왜 내가 카르멘을  못보고 왔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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