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4년 5월 20일 목요일 오전 01시 11분 03초 제 목(Title): Re: 하와이 여행 전 작년 여름에 다녀왔습니다. 근데 하신다는거 보니 그정도면 3.5일 채워질듯..-_-;; 쉐라톤은 거의 끝에 있어서 돌아다닐때 걸어 다니긴 좀 다리가 아플거 같네요. 메리엇에 있었는데도 피곤했어요. 전 밤에 와이키키 돌아 댕겼거든요. 섬 일주 하는것도 그냥 휙 돌아다니고 만게 아니라 중간중간 맘에 드는 해변에 내려서 수영하고 놀다가 다시 차타고 담 해변 가고 뭐 그랬어요. 그 유명하다는 하와이 홀리치킨 사가지고 (밥도 줌) 해변가서 먹다가 바닷물이 잠깐 들어 갔다가 선탠하다 뭐 그렇게 딩가딩가 하는데 하루 꼬박 걸리던걸요 근데 주말에만 판다고 들었음..헉..갑자기 치킨이 땡기네. 새벽한신데..-_-; 파인애플 농장가면 우리나라 초기 이민자들이 일을 여기서 이렇게 했겠구나 싶을거구요. (파인애플로 만든 아이스크림 맛남!) 차타고 가다가 코코넛 시원하게 팔겁니다. 하나 사서 잡수시구요. 나이프 조그만걸로 안에 파 먹음 넘넘 맛납니다. 그 싱싱하고 달짝찌근한 기름덩어리 -_-;; 해물좋아하심 점심 부페 한번 하시구요. 먹을만해요. 그리고 저녁에 세일요트 하나 예약하시고요. 큰 요트 그물에 누워서 석양을 바라보는것도 꽤 괜찮았어요. 술은 공짜로 맘껏 먹었던 거 같아요. 그래봐야 와인이랑 맥주 싸구려지만..아...하와이 칵테일로도 줍니다. 저녁엔 꼭 야경 차가기고 언덕꼭대기 가서 구경하시구요 다이아몬드 헤드도 하이킹했었는데 무지 배고파집니다. 초코렛 가지고 가시구요. 그 근처에 하와이 음식을 현지인이 많이 간다는곳이 있었는데 저는 피곤해서 못가봤어요. 아참 운좋음 내려오는길에 멋진 무지개도 볼 수 있죠. 다이아몬드헤드서 무슨 베이인지 하는쪽은 정말 멋지답니다. 찰 타고 갔다면 그냥 휙 지났을것인데 걷다보니 그런 운이 따르데요 구석구석 차가지고 그냥 어슬렁 거리는것도 재밌죠. 3.5일이면 미리미리 예약 잘하시면 알차게 보내시겠네요 그리고 폴리네시안센터 전 지금 간다면 또 한번 가보고 싶을정돈걸요. 아침부터 밤에 하는 쇼까지 하루 왠종일 있었는데도 다 못봤습니다. 현지에서 예약했는데 동양인 (미국인이 된 몇세들 빼고)은 저 혼자였습니다. 우째..? 근데 알고보니 다 한국여행사 옵션이라 끼리끼리 온거드라구요 암튼, 버스타고 가는데 가이드가 한국서 온사람은 무진장 드문 케이스라고 하네요 -_-;; 근데 넘 재밌습니다. 무슨 스탠딩 개그를 보는듯한 뻔한 레파토릴텐데도 웃기죠~ 즐겁고 멋진 하와이의 낭만과 추억을 가지시길 바라면서 갔다온 후기 올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