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2003년 2월 13일 목요일 오전 12시 21분 07초 제 목(Title): Re: 일본자유 여행에 대해서 생각 중인데.. Japan board에 글을 올리시는 것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무튼, 3박 4일에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시려면 쿄토를 관광하시고 원하시는 노천온천을 잘 찾아보시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쿄토 근처에 그런 온천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쿄토가 분지 지역이라) 쿄토(京都)는 옛날 일본 분위기를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오래된 목조건물들도 굉장히 많고, 절도 무지하게 많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공부를 좀 하고 가시면(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겠습니다만)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화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 '시마 과장'에 보면 나오는 장면 중에, 쿄토의 골목길 중에서 '막다른 골목', '다른 길과 연결된 골목'에 해당하는 표시가 나오는데 그런 곳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모르고 지나치겠지만요). 버스 패스를 끊으셔도 되지만 왠만한 거리는 걸어다녀도 됩니다. 아마 3박 4일이면 쿄토 한 군데만 제대로 보는데도 좀 빠듯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간단히 관광하실거면 쿄토-나라 묶어서 3박 4일로도 가능합니다. 온천으로 제일 유명한 곳은 아무래도 큐슈(九州)가 되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곳은 역시 벳부(別府)입니다. 그 지역 일대의 곳곳에서 온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종 온천이나 지옥순례 등으로 유명한 곳이죠. 벳부가 물론 굉장히 유명한 온천지역이지만 나가사키의 '운젠'지역도 좋습니다. 어디나 잘 찾아보시면 일출이나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온천 등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큐슈 레일패스는 큐슈를 여기저기 왕창 돌아다닐거면 유용하지만 온천지역에서 맴돌다 오실 거면 안사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케쥴에 맞게 선택 하시면 되겠습니다. 큐슈를 가신다면, 후쿠오카로 가셔서 쿠마모토에 가서 쿠마모토 성을 보시고 나가사키로 가셔서 나가사키 짬뽕을 드시고, 운젠에도 가보시고, 큐슈를 횡단하면서 아소산에도 가보시고, 벳부에 들렸다가 다시 후쿠오카로 오시는 루크를 계획해볼 수 있겠습니다. 부산에서 비틀이라는 쾌속정을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초행길인 분들에게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면 부두가 후쿠오카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있고, 교통편이 썩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후쿠오카 공항은 시내에서 굉장히 가깝습니다(시내에 있다고 봐야죠. 지하철로 2(?)정거장이니까요 ^^) 벳부로 들릴거면 오이타 공항으로 가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만, 오이타 공항도 벳부/오이타에서 좀 떨어져있습니다(1시간정도?) 게다가 운항편이 매일 있는게 아니어서 스케쥴 짜는데 약간의 제약조건이 생깁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무지무지 비싸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야합니다. :) 따라서, 제가 추천할만한 바로는 (너무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1. 고궁/옛집/일본의 옛 모습을 보는 것이 주 목적이시면 쿄토쪽으로 가시고, 2. 온천이 주 목적이시면 큐슈로 가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웹을 뒤지거나, 관련 책자를 구입해보시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여행가면서 관련 책자 한 권 정도 구입하는 것은 소중한 투자라 생각해요) 그럼, 이만~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