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MODENA (네떡엔지녀) 날 짜 (Date): 2003년 1월 27일 월요일 오전 11시 51분 35초 제 목(Title): Re: [질문] 뉴질랜드 랜트카 여행 뉴질랜드 여행 및 랜트카 정보 뉴질랜드는 남섬과 북섬 두개로 구성된 섬나라입니다. 따라서 비행기표 : 인천->오클랜드(북섬) 크라이스처치(남섬)->인천 이렇게 끊으셔도 가격은 같습니다. 또는 반대로 하셔도 됩니다. 반대를 추천합니다. 남섬이 처음에 운전하시긴 편하실겁니다. 랜터카 :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를 받아서 북섬을 여행하시고 남섬가는 페리를 타는 항구로 가서 랜트카를 반납합니다. (미리 예약할때 이야기 해두어야합니다.) 남섬에서 내려서 새로운 차를 받습니다. (북섬에서 차를 싣고 가면 바보입니다.) 새로운 차를 받는데 부가 비용이 없거든요. 꼭 나침반을 준비하세요. 문구점 가서 500원짜리라도.... 지도는 얻으셔도 되나 미리 구입 하셔서 독도법을 익히시길... 우리와 반대의 반구에 가게 되기 때문에 남북이 상당히 헤깔립니다. 게다가 도로 주행역시 역방향이기 때문에 동서도 헤깔립니다. 방향치가 아니시라면야 상관 없지만 꼭 가져가시길.... 적응기간을 줄리실려면... 운전시 주의 사항 : 자 그럼 공항에서 내려서 랜트카를 받으러 가볼까요? 다른건 미국 하고 똑같습니다. 그런데 랜트카를 받아서 운전석을 열면 핸들이 없고 조수석입니다. 황당무게 아차 운전석이 우측에 있습니다. 어리버리 따라서 오토매틱 차량을 미리 예약 하시길 바랍니다. 유비무환 아무말 안하면 메뉴얼(스틱)을 줍니다. 근검절약 차들은 왼쪽길 사람든은 오른쪽 길입니다. 따라서 중앙선 가까운 곳이 상위 차선이므로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요점강조 아.. 오른쪽 백밀러 보면서 깜박이를 넣고 고속 도로 진입하면 역주행하는 거 같고 와이퍼가 움직이면서 등에 식은 땀납니다. 적응불능 공항서 고속도로-Motor way (우리 88고속도로 같은 형식)들어 가면 쏜살 같이 달려가는 차들때문에 등골이 서늘합니다. 중과부적 나름대로 한국에서 갈고 닦은 실력이라도 88도로 1박2일 전지 훈련을 권합니다. 현지적응 뒤어서 달려오던 차들은 중앙선을 훌떡 훌떡 잘도 넘어 추월해갑니다. 속도 리미트는 60키로여도 지키는 차 하나 없습니다. 아비규환 가랑비가 오락 가락 해서 와이퍼를 켜면 깜박이가 깜박깜박 합니다. (스위치가 좌우가 바껴서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루 정도 지나면 익숙해집니다.) 적응시작 사거리서 우회전은 일단 정지후 눈치껏 하시면 되고 좌회전은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유턴은 우회전이 두턴 되겠습니다. 절라 기분 이상합니다. 그러나 하지 말라는 표시만 없으면 어디서든 해도 상관 없습니다. 자율정신 뉴질랜드는 특별히 시가지 아니면 신호등이 없습니다. 대신 라운드 어바웃이라는 우리의 로타리 개념이 있는데 먼저 진입한 차량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차가 바깥쪽보다 무조건 우선입니다. 양보 운전하셔야 됩니다. 예의범절 울나라처럼 로타리 진입 시 구렁이 담넘어 가듯 고개내밀며 진입 하면 바로 가운데 손가락 올라옵니다. 이 때 화가 울컥 치밉니다. 적반하장 도로에 보행자가 있건 없건 차들은 무조건 달립니다. 차나고 사람났습니다. 주객전도 그러나 적응에 성공하신후 눈을 돌려 주변을 살피면 눈앞에 펼쳐지는 산과 들이 아름답습니다. 세상에 이런 낙원이 없습니다. 반지의 제왕에서 봤던 초원과 산녘들이 지나 갑니다. 천하절경. 국도변을 무단 횡단하는 양때 때문에 한 이십분 서있서도 신기합니다. 유유자적 마지막으로 주차 남섬의 경우 주차 문제가 심각 하진 않은데 북섬에 가면 주차장이 거의다 유료입니다. 잔전준비 숙박은 아무데나 모텔이나 Inn에 들어 가시면 됩니다. 저렴하고 좋습니다. 허니문이시니 깔끔하고 좋은 방을 구하셔야겠지요. 온천지역에 가시면 자꾸지 방을 달라 하시면 좋습니다. 에로비됴 그러나 성수기는 예약 필수. 갈만한곳 : 4박 5일이면 크라이스 처치와 그 주변 정도... 남섬만 여행해도 빡빡합니다. 제주도 보다 커요. 그래도 우리나라 남부 지방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경상, 전라, 충청) 후기 : 호주에서는 차를 사서, 뉴질랜드에서는 랜트카를 해서 6개월 정도 여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써봤습니다. 아... 정말 그립고 대단한 대륙입니다. --------------------------------------------------------------- 행복의 원칙은 첫째 어떤 일을 할 것, 둘째 어떤 사람을 사랑할 것, 세번째 어떤 일에 희망을 가질 것이다.-칸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