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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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slgee (프랑스만세)
날 짜 (Date): 2002년 12월 11일 수요일 오후 03시 59분 41초
제 목(Title): Re: [질문] 12월 스페인 여행 정보 구합니�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질문을 모두 못 외워 나누어 씀니다.
음식에 대한 얘기입니다.

전 좋은 식당을 찾아간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식당에 주로 갔기에..
특별한 식당을 추천해 드릴 수는 없구요.

바르셀로나는 바로 옆에 항구가 붙어 있어. 빠에야라는 일종의 해물볶음밥이
유명하죠. 물론 빠에야는 스페인의 전통음식이니 이곳에만 있는 것은 아니죠.
하지만 바르셀은 부르조아적인 관광도시라서 값이 비싼만큼 맛있답니다.
참, 유명한 이베리크산 하몽(거의 생고기 뒷다리)도 맛보세요~

세비아를 위시로한 안달루시아 지방 역시 남부 지중해? 지브룰터해를 끼고
발달되어 있어 해물요리가 일품이죠.
여름이면 뜨거운 태양에 머리가 타들어간다는 안달루시아 지방은..
해물 튀김(오징어,새우,정어리 등등)의 Tapas(따빠:접시란 뜻인데. 안주/간식
개념이죠)류가 발달되어 있구요. 이 지방 전통음식인 가스파쵸(일종의
토마토 스프)를 맛봐야죠. 꼬르도바에 유명한 우리나라의 생선회(올리브유에 
절인)가 있다고 하는데 그곳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암튼, 특정한 지역의 음식이 안 좋다는 것은 동의할 수 없구요.
단지 얼마나 맛있는 식당을 찾느냐가 중요하죠.
인심이 후한 곳이라. 맛은 좀 떨어질지 모르나 친절한 아저씨들의 미소와.
무한 리필되는 와인 항아리를 보시면 감동하실겁니다.
(전 매일 낮술에 취해있었죠)

암튼,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빕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파리/바르셀로나류의 도시와 지방의 중소도시는 완전히
느낌이 다릅니다. 이슬람 문양의 집들과 장식들을 보시면 감동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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