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missile (한두세네명) 날 짜 (Date): 1996년02월23일(금) 12시35분41초 KST 제 목(Title): 제네바에서의 여행... 3 년 전에 스위스에서 2 달 정도 있은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말하길 제네바에서 스의스가 어떤지를 느낀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고 생각 합니다. 한마디로 세게적인 도시이죠. 여건이 되신다면 스위스를 조금 벗어나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먼저 제네바에서 볼건, 1. 레만 호수 산책 + 구 시가지 구경 : 한 반나절 정도. 하시면 충분합니다. 호수 가셔서 세계에서 제일 높이 올라 간다는 분수를 구경하시고, 핫도그도 사먹으시고, 등등 구시가지는 제네바 거의 한가운데 있는데 한번 가 보시길... 중세 도시를 그대로 보존해 놓았고 대부분이 현재는 화랑이나 골동품 등 고가품을 파는 가게로 사용되고 있는데 여유(?)가 되시면 쇼핑도 가능해요. 구경하시다가 근처의 카페에서 맥주 한잔 하셔도 좋구요. 스파게티 펙토리 라는 식당이 구시가지 안에 있는데 배 고프시면 꼭 한번 가보시길.. 이름 그대로 스파게티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인데 맛 죽입니다.(적극 추천!!!) 아! 음식 애기가 나와서 그러는데 가시면 퐁뒤 요리를 꼭 먹어 보세요. 요건 스위스 전통 요리인데 여기 가셔서 한번 먹어 보시지 언제 먹겠어요. 이 요리는 실제 스위스인들은 1 년에 한두번 정도 먹는 그런 요리인데 방문한 외국인들이 더 많이 먹고 간다더군요. 이외에 제네바내에 크고 작은 박물관들이 많이 있으니까 이런 것 구경하는 것도 재미가 솔솔합니다. 제네바를 벗어 난다면... 1. 제네바에서 프랑스 국경을 넘어 있는 전망대 : 하루 정도 2. 기차타고 레만 호수를 따라 몽트뢰에 가서 버스타고 시옹성 구경 : 반나절 조금 더 3. 인터라켄 : 하루 종일 4. 체르마트 : 하루 종일 5. 레만 호수 주변 도시 구경 : 반나절 ~ 하루 종일 6. 몽블랑 가기 : 하루 종일.. 전 1 을 걸어서 프랑스 국경을 넘너 갓다 왔습니다. 뭐 괜찮습니다. 날씨 좋으면 레만 호를 끼고 잇는 제네바와 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으니까요. 2번도 뭐 괜찮습니다. 성 주변 호수를 산책하고 사진도 찍고 ... 근데 성안에는 들어가기 마시길 ... 전 들어 가 보았는데 볼거 없습니다. 여건이 되시면 3, 4 중 하나를 꼭 가보시길.. 소위 말하는 알프스라는 곳 입니다. 근데 하루 서두르시면 왕복이 가능한데 비용이 장난이 아닙니다. 등산 열차를 타시고 전망대 까지 올라가서 보고 뭐 이런 식으로 하면 한 사람당 15 만원 ~ 20 만원 우습게 깨집니다. 그래도 사람들 많이 가더군요. 인터라켄 가시면 융프라우호 올라 가실수 있고 체르마트 가시면 모 회사 맥주 선전에 잠시 나왔던 마테호른을 보실 수 있습니다. 5 번역시 그런데로 운치(?) 가 있습니다. 여기를 다니시다 보면 한국 생각이 나실 겁니다. 출근 길 전쟁, 소음, 공해 등등... 조용한 것을 좋아 하시면 여길 추천합니다. 장점은 돈이 별로 안든다는 것 ... 에를 들어 제네바에서 로잔 까지( 약 1 시간 30 분 정도) 의 왕복 기차표를 끊으시면 그 사이에 기차가 서는 아무 도시에 내리셔서 놀다가 다시 타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그러니까 하루동안 표가 유효 한거지요. 6 번 역시 괜찮습니다. 특히 3, 4, 6 을 가실 경우 제일 중요한 것은 그날 날씨 입니다. 흐린날 가면 정상에 올라가도 푸연 거 밖에 않보이니까요. 주절주절 몇자 적었습니다. 참고로 전 제네바에서 1 달, 로잔에서 1 달 머물렀습니다.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