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aki (충돌) 날 짜 (Date): 2002년 8월 6일 화요일 오후 07시 45분 56초 제 목(Title): Re: 여행이라는 것.. 많은 분들이 답글을 올려주셨는데... 한가지만 답할께요... 저는 그 어느 나라건 민족이든, 우리보다 좀더 잘 산다고해서, 혹은 더 문명화되었다고 해서, 그 민족에 속한 사람을 아무런 비평없이 받아들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유로 스타에서 만난 그 독일 청년이 파키스탄이였건, 방글라게시였건, 그가 속한 문화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 어떤 문화도 천시하거나, 우러러 본 적이 없습니다. 가장 최적의 문화가(그들이 처한 자연환경에) 가장 최고의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제가 생각해왔던 점을 그 독일청년이 일깨ㅈ워 주었스을 뿐이였습니다. 나는 여행을 하고 있는것이 아니라, 관광을 하지 않았을까..저는 아직 관광할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좀더 공부하고, 수동적으로 여행하지 않을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곳에(런던) 와있는 많은 배낭여행객들을 봅니다. 런던이 어떻게 생겼는지, 런던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노는지, 무엇을 먹는지...아무것도 모르고...그저 빅밴...런던아이, 소호 돌아보기...그런것은 관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배울 나이이고,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많기때문에, 추억보다는 배울점을 가지고 가는 여행이였으면 해서 드렸던 글이였습니다. 여행을 하든, 관광을 하든, 한달동안 20여개국을 다니든, 5개국을 다니든...그것은 개인의 취향이니까요.. 단지 제가 드고 싶었던 말씀은 너무 시간에 쫓기듯...다니신다면.... 어떤 추억이 남게 될런지.. 남의 여행계획에서 흠집을 잡아내려는 것이 아니라, 좀더 알찬 계획을 위해 드렸던 글이였는데...다른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했던 것같군요.. 후후... 그리고 다시 한번...독일청년이든, 방글라데시 청년이든...저에겐 그저 즐거운 이국인뿐입니다...선진국 사람이라고 해서 기죽거나 그런 사람은 아닌것같습니다...저라는 인간은...헤헤.... 그럼 좋은 여행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