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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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2002년 5월 17일 금요일 오전 03시 40분 20초
제 목(Title): Re: 이딸리아 로마에 가는데요...


바티칸의 베드로 성당 - 옆에 있는 바티칸 미술관부터 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특히 미켈란젤로의 벽화/천정화 '천지창조'가 있는
시스틴 성당 (이름은 자신이 없네요)에는 사람이 많으므로 아침 일찍
가셔야 할 것입니다. 바티칸 미술관 자체가 줄이 길었던 기억이 있으서,
미술관부터 보시고 나서 베드로 성당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티칸이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는데, 제 기억으로는 지하철이 근처까지
갔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지하철로 가셔서 구경하신 다음에 슬슬 
테레베 강 쪽으로 걸어 나오면서 다른 곳을 들리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포로 로마노 - 콜로세움 옆에 옛 로마 유적이 많이 있는 곳인데, 고대
로마사의 주된 배경이기도 한 곳이라서 로마사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로마인 이야기' 같은 책에서 종종 언급이 되는 
장소들이 여기에 많이 모여 있습니다.  안내 오디오 테잎을 빌려주니까 
그걸 빌려서 들으면서 다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말
테잎은 없고 영어나 일어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빵테온 - 건물 자체가 볼만 합니다. 월요일에는 휴관했던 것 같은데,
휴관하는 날을 피해서 꼭 그 안에 들어가 봐야 할 것입니다.

칼리쿨라 목욕탕 - 웬만한 성채 규모의 대중탕의 유적인데, 스케일이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콜로세움에서 버스를 타고 가셔야 할 것입니다.

카타콤베 - 기독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 볼만한 것 같고,
굉장한 볼 거리가 있다기 보다는, 색다른 분위기의 특이한(?) 곳이랄까요.
일반 1-2일 코스에는 잘 들어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교통도 좀 불편해서
가기가 쉽지는 않은데, 가는 길에 로마 성채(아우렐리우스 성벽인가 뭔가)
도 보이고 아피아 가도를 통해 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곳에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은 한군데 밖에 없었던 것 같은데,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참고로 카타콤베는 일반명사인 것 같고, 사람들이 
주로 가는 곳은 '카타콤베 산 칼리스토'일 것입니다.)

그밖에 로마 교외 (티볼리?)에 하드리아누스의 별장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나면 폼페이 유적도 가시면
좋을 것 같고, 카프리 섬은 옛날에 PC 통신에서 '유럽의 좋은 곳 3' 중에
일등을 먹었다고 하던데 (다른 두 곳은 체코 프라하와 벨기에 브리헤),
가는데 시간과 돈이 좀 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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