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serong (룰루랄라) 날 짜 (Date): 2002년 4월 2일 화요일 오후 12시 03분 02초 제 목(Title): Re: [질문] 김치 가지고 비행기 타는법? 악. 악몽이 기억나는 군요. 전에 한번 엄마가 하도 성화를 해서 백화점에서 랩으로 엄청 뚤뚤 감아서 이정도면 틀림없겠지? 하셔서 제가 보기에도 정말 잘 포장했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들고 탄 적이 1번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탔을 때는 좌석 위에 올려놓고 뚜껑을 닫은데다가 한국사람도 많고 중간에 비빔밥도 나오고 해서 별로 의식을 안했는데.....중간에 transfer를 하고나서는 하필 좌석 위 사물함에 자리가 모자라서 좌석 앞에 여행용 가방을 세워두었었습니다. 주방 바로 뒤라 공간이 좀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비행기 타고가는 시간이 너무 지옥같았습니다. 전혀 김치 냄새와 상관없는 곳에서는 그 약간의 냄새가 기내에 얼마나 진동을 하는지...!@##@% 정말 바늘방석에 앉아서 갔습니다. 그 이후로 절대! 김치류의 음식물을 기내안으로 들고 타지 않으리라고 결심에 결심을 했습니다. 요즘 세상 웬만한데 가면 다 김치 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맛이 문제겠지만... 웬만하면 안 들고 타기를 권장하고 정말로 원하면 완전진공포장된 판매용 김치를 기내가 아니라 부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잘 싸도 만일을 대비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