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cocaine ( (@_@)) 날 짜 (Date): 1996년02월13일(화) 13시24분05초 KST 제 목(Title): [답변] 홍도.... 일단, 가본지가 오래돼서 기억(특히 슷자)이 확실하지 않다는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홍도와 흑산도는 목포에서 출항하는 배를 타시고 가면 됩니다. 목포에서 출항해서 흑산도를 경유해서 홍도까지 가죠. 쾌속선과 일반선 두가지이고, 쾌속선으로 흑산도까지 약 한시간걸리고, 흑산도에서 홍도까지 또 약 30분을 더해서 총 약 한시간 반 걸립니다. 제가 갔을때는 날씨와 파도가 평온한 상태였으므로, 상황에따라 달라질수도 있겠죠. (일반선으로 홍도까지는 대여섯시간 걸리는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쾌속선값은 3-4만원였읍니다.(3년쯤전이라 지금은 다르겠죠) 목포항에서 아침 8시쯤에 출항하는 배가 있었읍니다. 하루 두세편정도 다니는것 같았구요.(저는 여름 휴가철에 갔었읍니다. 비수기에는 이보다 줄어들기도 할겁니다) 홍도에서의 숙박은 여관 한두개 있고 나머진 민박입니다. 야영을 할만한 장소가 있었던것 같기도 한데,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민박을 하고싶근요. 여긴 돌섬이라 물이 귀해서요, 가물때 여행가시면 아침에 세수도 할수 없다는군요, 거기 사시는 분들 말에 의하면... 저는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 갔었기때문에 물걱정없이 지냈었죠. 아, 거기서 사용하는 물은 빗물을 저장해놓고 쓴다더라구요. 민박집에선 물을 대개 저장해놓기때문에 야영할때보단 물구하기가 쉽겠죠. 민박요금은 여름철에 만오천원을 불르더군요. 지금도 그값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식사를 민박집에서 사먹어도 되는데, 그때 저는 한끼 삼천원에 사먹었읍니다. 홍도에서의 관광은 섬주위 한바퀴를 도는 유람선이 3천원정도였고, 모래대신 자갈이 깔려있는(거의 바위정도로 큰) 해수욕장이 있고, 하루이상 보내기엔 너무 좁은 섬이었다는 기억... 그리고, 뭍으로 나올려면 흑산도를 거쳐야 하니까, 덤으로 흑산도에서 하루 더 있었는데, 여긴 중학교까지 있는 꽤 큰 섬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흑산도도 들러보시고. 두서없이 얘기했는데, 도움이 될려는지 모르겠군요. 그때 가져갔었던 관광안내책에 배삯이랑 시간등등을 메모해놨었는데, 갑자기 쓸려니 생각이 안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