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halee (아기도깨비) 날 짜 (Date): 2001년 9월 2일 일요일 오후 03시 12분 10초 제 목(Title): Re: 미국 vs 호주 답변이 별로 없네요. 음. 답글 쓰기 좀 곤란한 질문이기도 하구요. 잘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두곳을 경험해 본 입장에서..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하여 몇글자 적어봅니다.. 미국은 친척댁 방문으로 동부쪽 쬐금 돌아보고, LA에서 약간 돌아다녔었구요. 호주는 호주-뉴질랜드 1달 배낭으로 다녀왔습니다. 미국쪽은 제대로 다녀보지는 못 했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는 안 될 것 같네요. :) 저의 이전 여행을 되집어 기억해 보면, 미국은 "보는 여행", 호주는 "하는 또는 쉬는 여행"이라는 차이로 기억이 됩니다. 둘의 공통점은 "큰 땅덩어리를 경험하는" 것에 있겠죠. :) 미국은 서부의 관광지나 동부의 미국 큰도시를 "돌아다니며 보는" 형식이고 호주는 동부 해안을 따라가면서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형식. 근데, 지금이면 호주가 겨울-봄이니깐 호주에서 해양 스포츠 하기는 힘든가요? 음.. 아마도 북쪽. 그러니깐 케언즈쪽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으니깐. 괜찮을 듯. 사실 두나라 모두 "세세하게 볼 건" 별로 없는 나라라는 생각입니다. 역사적인 이유로 문화적 유산들이 "거의 없는" 나라라고 볼 수 있으니... 미국은 폭포와 놀이시설(라스베가스,디즈니,헐리우드), 큰도시 (워싱턴)을. 호주는 바다와 사막과 색다른 동물을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차이점? (호주 놀이시설도 꽤 괜찮습니다. ^^) 그러한 이유에서 생각해보니, 위에 분 말씀처럼 두나라는 package tour를 추천하고 싶네요. 넓은 땅에 이것저것 흩어져 있는 나라들이다보니 여행의 교통 수단 같은 것도 문제가 될 것이고... 해외여행이 처음인지, 많이 다녀보셨는지, 혼자 가실 껀지. 배낭 형식으로 건껀지, 아님 package로 갈껀지. 등등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안전하다는 점과 시차 차이가 많지 않다는 점. 그리고 미국 여행은 출장이나 등등의 사유로 언젠가는 해 볼 기회가 있을 것이고, 미국은 별로 볼 게 없는 나라라는 생각 ^^ 등등으로. 호주를 추천하고 싶지만. 호주는 지금 계절이 적당하지 않고, 좌측통행이라 rent해서 돌아다니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고... 단정적으로 하나를 추천해드리기 쉽지 않다는 점은 아시겠죠? ^^; 좋은 여행 되시길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