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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6년02월01일(목) 05시22분02초 KST
제 목(Title): 양 항공사의 공중전, 전면전으로 치달아



<민병관,김기평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시아나항공의 비방광고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 대한항공의 항공료 인하로 촉발된 양 항공사간 공중전이 전면전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항공은 31일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아시아나항공이 전면광고를 통해 대한항공을
고의적으로 비방하고 있다고 주장,아시아나를허위,과장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키로 결정했다. 
아시아나측은 이에대해 "있는 사실만을 광고에 인용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광고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번 싸움은 아시아나 출범이후 지난 
7년동안
쌓여왔던 양 항공사간 감정 대립의 양상마저 나타내고 있어 상당기간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공방으로 항공사의 이미지 실추 가능성은 있으나 고객의 입장에서는
가격,서비스향상 등도 기대되고 있다.
*발단 및 경과=대한항공은 지난 17일 국내선 항공료를 2월1일부터 5씩 내리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아시아나는 이에대해 "우리는 현행 요금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다"며 *2월부터 "초과예약제"(정원이상으로 예약을 받는 제도)를 없애고 
*8시이전
출발비행기는 아침식사용 빵,음료수 등을 제공하겠다는 요지의 "차별화선언"발표로
맞섰다. 
아시아나측은 특히 "대한항공이 국제선 일부노선을 독점하면서 얻은 이익을
국내선에서의 덤핑으로 돌려 경쟁사 고사(枯死)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아나는 건설교통부에 항공노선 신,증설 규제철폐를 요청하는 건의까지
했다. 
대한항공은 이에대해 "정부의 물가안정 시책에 호응하고,그룹창립 5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설명했다. 
사건이 커진 것은 아시아나가 30일부터 일부 신문에 "새 비행기를 타시겠읍니까,헌
비행기를 타시겠읍니까"제목의 전면광고를내면서부터. 
아시아나는 이 광고에서 명시적으로 대한항공을 거명하지는 않았으나 경쟁사가 "헌
비행기"로 "3류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했고,대한항공이 이에 반발해 
제소를
한 것. 
*전망 및 문제점=공정거래위는 30일 아시아나 관계자를 불러허위,과장여부에 대한
1차 조사를 벌였으며,대한항공의 제소에 따라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공정위는 일단 대한항공 보유비행기의 평균 기령이 8.2년으로아시아나의 
3.5년보다는
많으나 그렇다고 "헌 비행기"라고 표현한 것이 문제가 있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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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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