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chess (채승병)
날 짜 (Date): 1999년 7월 22일 목요일 오후 04시 51분 19초
제 목(Title): [A] 캐나다 밴쿠버 날씨 & 몇가지들...


 음, 밴쿠버를 바로 지난주에 다녀왔습니다.
 
 날씨 문제부터 이야기하면, 원래 이동네는 서안해양성 기후라서 그다지
 심하게 추운 동네는 아닙니다. 여름에는 해가 쨍쨍 나고 쾌적한 날씨가
 이어지다 겨울에는 맨날 비가 죽죽 내리고 온도는 빙점쯤에서 왔다갔다
 하는 날씨가 이어집니다. 그런데, 올해는 전세계적인 이상 기후의 영향
 인지 겨울이 상당히 길게 이어졌다고 합니다. 아직도 가보면 멀리 북쪽
 에 펼쳐진 쌍사자봉이나 여타 Coast Mountains 봉우리 위쪽에는 눈들이
 희끗희끗 쌓여있지요.
 
 그리고 원래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아야될 시기인데도 간혹 가다가 비가
 내리고, 온도도 대략 한낮 최고기온이 20도 전후인 날씨가 이어지고 있
 습니다. 밴쿠버가 바닷가라 바닷바람도 종종 부는걸 생각한다면 조금은
 추운 편인지라 긴팔 옷도 반드시 준비해가야 합니다. 윈드자켓 같은 것
 도 가져가면 좋겠지요. 그런것만 유의한다면 습하고 찌는 한국날씨보단
 훨씬 쾌적함을 느끼실겁니다.
 
 아, 그리고 요즘은 섬머타임을 실시하는 기간인데다 북쪽으로 치우쳐있
 는 특성 때문에 해가 굉장히 일찍 뜨고 굉장히 늦게 집니다. 한 9 시가
 넘어야 그제서야 해가 지죠. 해는 엄청 늦게 지는데 반해 상점들은  목
 요일이나 금요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찍 닫으니까 아주 기분이 묘하더
 군요. (캐나다는 거의 주 5일 근무라.... 금요일이 주말 분위기고 상점
 이 제일 늦게 닫습니다. 한 밤 9시까지. 나머지는 대부분 5~7시 무렵에         
 닫는게 보통이더군요.)
 
 밴쿠버는 캐나다 제 3 의 도시라지만 다운타운 일부의 퇴근시간을 제외
 하면 그다지 붐비는 느낌이 드는 곳은 아닙니다. 시내도 랍슨 스트리트
 부근, 차이나 타운, 개스타운 같은 곳을 빼면 너무 황량~한 광경이  나
 타나는게 여기 중심가 맞아? 하는 생각도 종종 들지요.  다운타운 주변
 은 스탠리 공원 앞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려다가 해안도로쪽을
 중심으로 쭈욱~ 일주해보면 아주 좋습니다.
 
 또 다운타운 말고도 요즘 메트로타운 주변으로 많이 개발이 되어  놀며
 시간때우기 괜찮은 곳들이 많이 늘었으니 다운타운 다 보셨으면 스카이
 트레인 타고 메트로타운 쪽에 가셔서 즐기다 오셔도 괜찮겠죠.
 
 그리고 밴쿠버를 갔으면 또 빼놓지 않고 가는데가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의 주도인 빅토리아인데... 이건 시내에서 출발하는 빅토리아행 버스를
 타면 매시간 운행되는 페리를 타고 약 1시간 30분? 정도를 가시면 됩니
 다. 그다지 큰 도시는 아니지만 경치도 좋고 쾌적한게 은퇴해서 살기야
 만빵 좋은 도시라죠.
 
 전반적으로 봤을때 여느 북미의 도시들이 그렇듯 밴쿠버도 자가용 없이
 다니기는 매우 불편한 도시인지라 렌트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하면 좋을겁니다. 그럼 좋은 밴쿠버 여행이 되시길.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