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9년 3월  3일 수요일 오후 11시 42분 17초
제 목(Title): Re: [질문] 유럽여행에서



음..푸르니님께서 제 이름을 언급해 놓으셨으니 한마디 해야겠네요. ^^;

국제학생증은 제가 알기론 나이에 무관하게 학생이면 다 됩니다.

(단, 박사과정이라면 수료전이어야 합니다. 수료 후에는 재학증명서가 

없기때문에 발급이 안됩니다. 위에 말씀하신 분처럼 얼떨결에 서류없이 

발급받는다면 가능하겠이지만요. 하하...)

ID 카드는 뭔지 저도 모르겠는데 , 아마 ID 카드란게 따로 있는게 아니고

국제학생증을 포함해서 자기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총칭하는 것일겝니다.

유럽에서는 학생이 아니라도 26세인가 27이하의 젊은이들하고 정년퇴직 후의

노인들 (Senior Citizen) 은 학생에 준하는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읍니다.

자기가 여기에 해당된다는 것을 보이려면 당연히 신분증이 필요하겠죠.

`우리는 지금 유럽으로 간다' 같은 여행 안내책자를 보면 

`이박물관은 ID 카드가 있으면 반액할인' 이런 구절들이 많은데

여기서 ID 카드란게 아마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국제학생증이 있거나 자기네 나라 

학생증이거나 나이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여권도 됩니다. 나이가 26세 이하라면)

이면 다 됩니다. (물론 한글로 된 것은 안되죠. 얘네들이 보고 알아먹을 수 있는 

것이어야함.) 

국제학생증을 만드는게 이익이냐 아니냐는 잘 따져봐야 합니다.

학생증이 있거나 ID 카드가 있으면 여러군데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건 맞는데 

그게 대부분 푼돈이거든요. 질문하신 분의 물음에 답하자면 

숙박비 같은 것은 학생이라고 할인해 주는 일이 거의 없읍니다. 

(유스호스텔은 나이에 따라 값을 달리 받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것도 학생여부랑은 상관이 없고 유스호스텔 회원증에 찍힌 생년을

보고 결정합니다.) 

학생이어서 덕을 보는 것은 주로 박물관이나 유적지 입장료이고 

(대개 반액이거나 2/3) 독일 같은 경우 대학식당에서 (그 대학 학생이 아니어도

국제학생증 있으면) 저렴한 가격에 밥을 먹을 수 있읍니다. 

듣기로는 기차표 살때도 상당한 할인혜택이 있다는데  어차피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유레일을 이용해서 행하기때문에 덕볼일이 없읍니다. 

따라서 국제학생증이 주는 비용절감(?)은 입장료 할인에다가 점심시간에

가끔 대학식당에서 밥먹을 수 있다는 정도 (그것도 이태리나 영국은 안될겁니다.)

입니다. 물론 한달정도 여행하는 사람은 국제학생증 만들어 나가는게 

이익입니다. 발급비(한 만원 들걸요?) 의 몇배를 뽑을 수 있읍니다.

하지만 질문하신 분처럼 1주일 여행하시는데다가 4나라를 짧은 시간에 

돌아다니실 분이라면 국제학생증에서 얻는 할인혜택이 얼마나 될 지 

잘 생각해 보셔야할 듯 합니다. 입장료 할인이란게 5마르크를 3마르크로

깎아주는 정도인데 그거 한국돈으로 천원정도 밖에 안되거든요.

그리고 학생할인이 없거나 유럽연합 학생에게만 또는 자기나라 학생에게만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어서 (제일 좋은 건 위엣분 말씀대로 돈낼일 있으면 무조건 

학생증 들이밀고 할인있냐고 묻는 겁니다.) 박물관을 열곳정도 가지않으면 

본전 못 뽑을 수도 있읍니다. 흐흐...

그럼 즐거운 유럽여행 되시기를~




  



                                 소가 물 건너 가는 동네에서... 란다우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