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LAXDAKAL (복동이) 날 짜 (Date): 1998년 8월 13일 목요일 오전 01시 55분 44초 제 목(Title): 구명조끼[대한항공] 주제 : 항공기 출발시 구명조끼 사용법에 대하여 설명하는 이유와 기내에 설치된 구명장비는 무엇이 있을까요 ? 비행기를 타보면 출발전에 비상시 사용되는 구명조끼 착용 방법에 대해 승무원들이 탑승 한 객들에게 시범을 보입니다. 그런데 일부 국내선의 경우에는 구명조끼 착용 방법에 대한 소개는 없고 비상구 위치만 알려주고 맙니다. 왜 그런지 궁금해 하신적은 없는지요 ? 망망한 바다 위를 나르고 있는 비행기가 불시착 할수 있는 육지가 없을 때 물에 내려야 되지요. 이때 항공기는 배는 아니나 출입문 조금 밑선에서 배같이 떠있게 되어 약 30분 가량은 승객이 행동하기에는 큰 불편(?)이 없이 기내 어딘가에 실려 있는 비상보트 (Life Raft)를타게 되는데 그때를 대비하여 구명조끼(Life Vest)가 실려 있답니다. 항공법에 의하면 "---착륙에 적합한 해안으로부터 93킬로미터(50해리)이상의 해상을 비행 하는 경우 탑승자 1인당 1개의 구명동의 또는 이에 상당하는 구급용구를 갖추어야한다 " 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언급된 구명동의가 바로 구명조끼이며, 출발전에 승무원들이 승객들에게 구명조끼 착용방법에 대한 설명을 하지않는 경우는 육상으로만 비행하는 구간 으로서 대구나 울산이 해당됩니다. 승무원들이 실시하는 구명조끼 착용방법 시범을 데모(Demonstration)라고 부르는데 조끼를 입고 부착된 끈을 당기는 행위는 내장된 공기 저장통을 터뜨려 조끼를 팽창시키는 것이며, 조끼가 부풀지 않으면 부착된 튜브를 입으로 불어줘 조끼가 부풀어 지도록 합니다. 이러한 내용들을 잘 알고있는 입장에서는 미모의 여승무원이 데모할때 설명에는 관심없고 얼굴만 감상 하지요. 자 그러면 항공기에는 그 외에 어떤 구명장비가 있는지 알아 보기로 할까요. 우선 비상 탈출 미끄럼대(Escape Slide)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종에 따라 그 숫자는 다르 지만 객실 좌,우측에 있는 비상 탈출문에 부착되어 있으며 항공기 이륙 또는 착륙중에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항공기로 부터 긴급 탈출해야 될 경우 이 미끄럼대를 통해 승객 및 승무원들은 빠른 시간 내에 지상으로 내려 갑니다.(탑승 승객 모두가 90초 내에 탈출 할 수 있도록 고려되어 있으며, 항공기 제작시 어린이와 노약자를 포함하여 좌석을 꽉 채운 상태에서 실제로 실험을하여 인증을 받도록 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장비는 객실 주 출입문(Door) 에도 부착되어 있어, 여차하면 비상탈출 미끄럼대가 펼쳐 져 여러 사람 놀라게 하기도 하고 간헐적으로 항공 종사자들의 징계 사유도 되고 있지요. 그럼 언제 어떻게하면 수시로 열고 닫고 해야되는 출입문(Door)의 이 장비가 작동되지 않을까요 ? 항공기는 영리 하니까(?) 비상사태가 되면 저절로 이 장비가 펼쳐 질까요 ? 아니올시다 이지요. 이와 같은 비상 탈출 장치가 필요없는 정상상태로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하면 문을 열기전에 사무장이 기내방송으로 전 출입문 승무원들에게 "수동위치" "지상모드" "Manual Mode" "Disarm Position" 으로 하라고 지시하고 혹시나 하여 이중으로 확인 한답니다. 다시 말하면 출발 전에 비상시를 대비하여 모든 출입문의 비상탈출 장치 가 문만 열면 작동되도록 해놓았다가( 이때 용어로는 "자동위치" "비행모드" "Automatic Mode" "Flight Mode" "Arm Position" 등이 사용 되는데 다 똑같은 말입니다 ) 도착시 승무원들이 위치를 바꾸어 놓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나 깜박하여 기내에서 이러한 조작을하지 않았을때 친절하게 밖에 서 승강대를 대고 출입문을 밖에서 열면 어떻게 될까요 ? 문을 열자마자 그 커다란 풍선 이 갑자기 밖으로 튀어 나온다면 출입문을 열고있는 사람은 순간에 어디로 도망 가나요 ? 확실히 항공기는 영리 하답니다. 이런 일이 나서야 큰 일 이지요. 그래서 밖에서 문을 열때 문 손잡이를 들어서 돌리게 되어 있습니다. 즉 손잡이를 "들어서" 가 바로 내부의 비상탈출 장치를 "수동위치/지상모드" 로 바꾸어 준답니다.(그래서 일부에서는 밖에서 먼저 문을 열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을 여는 일련의 동작이 그와 같은 안전장치를 조작하 게 해주니 항공기가 비싸게 만들어진 것을 이해 해주어야 겠지요. 그런 것들을 헤아릴 수 도 없이 많이 고려하다 보니 항공기 System은 쓸데없이(?) 복잡하고 어려워 항공기 정비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골머리를 썩여 준답니다. 다음은 구명보트 (Life Raft)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항공기가 수면 위에 불시착 (Ditching) 했을 때 승객 및 승무원들은 이 구명보트에 생명을 걸게 되지요. 그 크기는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35인승 에서 67인승 짜리로 대단히 크지요. 항공법에 의하면 "장거리 해상을 비행하는 비행기의 경우 비상착륙에 적합한 육지로부터 120분 또는 740킬로미터(400해리)중 짧은 거리 이상의 해상을 비행하는 경우 적정 척수의 구명보트 를 갖추어야 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구형 항공기의 경우 구명 보트는 기내의 일정 장소(주로 객실 천정이나 승객용 의자 위에 있는 수하물 보관장소에 비치되어 있어서 비상시에 승무원이 이것을 꺼내어 바다에 던져 서 사용 했으나 최근 대부분의 항공기는 출입문에 부착된 비상 탈출 미끄럼대 ( Escape Slide) 가 구명보트(life Raft) 역할을 겸하게 되어 있어서 편리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구명 보트가 필요없고, 항공기의 무게도 줄이는 그야말로 일석 삼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명칭도 이 두 가지의 핵심 단어만 조합한 "SLIDE RAFT" 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구명보트에는 구조대가 늦게 올 것을 대비하여(?) 생존 용품(Survival Kit)이 비치되어 있는데 그 내용물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구명보트 수리 장비( Repair Kit), 거울, 구급 약품, 바닷물 염색약(Sea Dye Marker, 구조대가 조난 위치를 용이하게 알수 있도록), 칼, 정수기(Desalting Kit, 바닷물을 식수로 정제함) 및 정수용 알약, 물통, 호각, 주야간 겸용 신호탄(야간에는 불빛, 주간에는 연기), 성경, 생존법(Survival Book), 나침반, 성냥, 손전등, 낚시 도구 등 그밖에 비타민 정제, 츄잉검, 사탕 등 비상식량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난 주파수 발신 장치(Emergency Locator Transmitter 또는 Emergency Locator Radio Beacon)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장비는 항공기가 육지나 수면에 불시착 또는 조난을 당했을 때 국제 공용인 SOS 구조 요청 신호를 발신하여 구조대가 항공기 조난 위치를 정확 하게 추적하는데 도움을 주는 장비로서 민간용( VHF 121.50 Mhz/메가헬츠 ) 과 군용 ( VHF243.0 Mhz ) 신호를 동시에 방출 합니다. 이 장비는 물에 의해 작동되는 배터리가 내장 되어 있으며 일단 한번 작동하면 수명은 48시간이며 그 동안 계속 신호를 발신할 수 있습니다. 이 장비를 작동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습니다. 육지에서 조난 당했을때 는 주변에 나무나 기타 전파 발신에 장애가 되는 물체가 없는 비교적 높은 위치에 바르게 세워 놓고 이 장비에 물을 부어 넣으면 작동하게 됩니다. 이때 물이 없으면 커피나 차 는 소변까지도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수면에 불시착 했을 경우에는 물에 던져 바로 작동하게 됩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