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James (Reiser) 날 짜 (Date): 1998년 7월 10일 금요일 오후 12시 54분 55초 제 목(Title): 형편없는 KAL의 서비스 2 호놀루루 국제공항에서 서울행 KAL을 타려고 좌석을 배정받고 탑승을 하려는데, 갑자기 지상승무요원 (여 30대 말)이 제지를 하면서 더 좋은 앞 자리로 해주겠다고 해서 선의를 베푸는 줄 알고 고맙다고 하고 원래 자리는 X표 하고 새로운 자리를 배정받았다. 그런데 비행기에 탑승을 해보니 원래 자리는 앞에도 넓고 좋은 자리이고 새로 배정받은 자리는 앞이 바로 화장실이라 가로막혀있고 훨씬 나쁜자리이다. 사람들이 화장실에 들락날락할 것이 자명하다. 이에 격분한 나는 기장을 붙들고 원래 자리가 있었는데 지상근무요원이 좋은 자리로 바꿔준다고 해서 왔는데 속았다고 말을 하니 알아보겠다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있다가는 원래자리를 빼앗길 것 같아서 원래의 자리로 짐을 들고 가서 그냥 앉아버렸다. 그랬더니 조금 있다가 양놈들이 왔다가 내가 앉은걸 보고 승무원을 부르는데 나는 계속 모르 는체 하고 앉아있었더니 조금 있다가 그 사기를 친 지상근무요원이 와서 나는 격렬하게 어필을하면서 "사람을 어찌 속일 수 있느냐 ? 외국인에게 좋은 자리를 주려고 속이고 원래 자리를 바꾸다니 댁은 어느나라 사람이냐 ? 대한항공에 정식으로 항의하겠다. 당신 이름이 뭐냐 ? 당장 사과하라 "라고 강력하게 항의를 하니 쩔쩔매다가 진의를 알아본다고 갔다오는 척 하더니 외국인들이 키가 7척이라서 자기가 바꾸었으며 우리가 바꿔달라고 했던 것 처럼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다. 나는 기가막혔다. 외국인들이 키가 커서 자리가 비좁으면 돈을 내고 비즈니스나 퍼스트 클라스를 탈 것이지.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솔직히 말하고 양해를 구한다면 모를까 어찌 더 좋은 자리로 옮겨준다고 속이고 자리를 바꿀 수가 있을까 ? 어수룩한 사람들 같으면 그냥 당하는 거다. 그래서 나는 더 항의를 해서 그 지상요원의 사과를 받아내고야 말았다. 그 승무원은 끝내 자기 이름을 밝히지않고 혼비백산하여 돌아갔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키가 7척이라는게 말도 안되고 나중에 그 양놈들을 보니까 키도 별로 크지 않다. 대한항공이 이러한 야비한 수단을 쓴다면 당하지말고 강력하게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내가 하도 격렬하게 항의를 하니까 옆 좌석에 아기를 안고탄 일본 여자가 자꾸 힐끔 힐끔 쳐다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