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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7년11월15일(토) 12시56분57초 ROK
제 목(Title): re:독일 가려는데 여행사에서는..



음... 여행 전문가도 외환전문가도 아닌 사람이 

이런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게 좀 그렇습니다만,

제 상식 범위 내에서는 독일만 가시려면 마르크로 가져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독일이 선진국이라는 거죠.

보통 후진국일수록 외하 특히 달러의 가치가 강하기 때문에 

못사는 나라에서는 그나라 화폐보다 달러를 쓰는게 유리합니다.

하지만 마르크나 엔 같은 돈은 독일과 일본의 경제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그자체로서 기축통화역할을 하므로 

독일 내에서 달러나 다른나라 외화가 별로 대접을 못받습니다.

또 한가지 이유는 환전제도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마르크화에 비해 달러가 강세라고 칩시다.

그래도 일반 여행자가 독일에 단기간 방문할때는 마르크가 낫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 마르크가 1 : 1.5 라고 하면 살때도 팔때도 

저 비율대로지만, 실수요자가 은행에서 환전을 할때는 수수료가 붙기때문에 

살때랑 팔때가 값이 틀립니다. 살때는 비싸고 팔때는 싸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서 마르크로 바꾸면 환전을 1번만 하면 되지만

달러로 바꿔가면 독일에서 다시 마르크로 환전을 해야 하기때문에 

2번 환전을 해야하고 수수료도 두배로 물게 됩니다. 하루사이에 달러가치가 

팍팍뛴다면 모르지만, 환전때의 수수료(그러니까 살때랑 팔때의 가격차)가 

의외로 만만치 않으므로 환전은 가능하면 적은 횟수로하는게 이득입니다.


요새 달러가 미친듯이 올라가는것은 (달러가 강세인 탓도 조금은 있지만)

주로 원화의 가치가 폭락하기 때문입니다. 이럴때는 원:달러 의 환율만이 

아니고 원:마르크 나 원:엔 의 환율도 덩달아 오릅니다. 이럴때는 달러로 

갖고나가느냐 마르크로 갖고 나가느냐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환전을 

한번 더해야 하는 달러가 손해입니다.

(일례로 원:달러= 900 : 1 정도일때 원:마르크 = 550:1 이던것이 

 원:달러 = 1000:1 이 되니까 원:마르크 = 600:1 이 됐읍니다.

 원화가치만 떨어졌지 달러대 마르크의 비율은 그게 그거죠.)


한가지 부언하자면, 달러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잇지만 마르크는 외환은행의 

큰 지점에 가야만 살 수 있어서 환전이 좀 번거롭고, 유사시를 대비해서

1~200 달러정도 달러가 잇으면 편할때도 있긴 합니다. (예를들면 갈아타는

공항면세점에서 물건을 산다던가 할때. )


그래서 제 생각은 독일만 가실거라면 마르크로 바꾸시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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