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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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삶~)
날 짜 (Date): 1997년08월30일(토) 09시03분08초 ROK
제 목(Title): 티베트여행기--죽을것만 같았던 고산증세 


버스는 계속해서 달렸다. 차안의 승객들은 반은 중국한족, 반은 그쪽 티베트 

사람들..  여자라고 달랑 우리 둘하고 티베트 여자 한명...



곧 밤이 되었다.  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졌고, 이가 딱딱부딪힐 정도로 추웠다.

우리라 여행했던 시기는 9월말이었는데, 준비해간 두꺼운 옷들을 껴입고 껴입어도 

소용이 없었다.  차장아저씨는 신경써준답시고 담요을 4-5개씩 우리위에 덮어 

주었다.  으윽..  무거운 담요밑에서 거의 옴짝달싹을 못한채, 싸구려 담요의 

털들이 몸이며 머리에 붙어서 거의 귀신의 형상이었다.

아직까지 예상했던 고산증은 없었고, 우리는 계속 잠을 청했다. 

점점 동이 텄고, 버스는 황량한 고원지대를 계속 달렸다.

밖의 경치는 (뭐 경치랄 것 까지야 없지만) 황량한 모래�
아직까지 예상했던 고산증은 없었고, 우리는 계속 잠을 와 흙뿐...
                                                            
점점 동이 텄고, 버스는 황량한 고원지대를 계속 달렸다.
밖의 경치는 (뭐 경치랄것까지야 없지만) 황량한 모래와 흙뿐...
하지만 우리는 그런 경치가 더 신기하게 느껴졌다..                

차는 높은 곳을 나선형으로 올라가기시작했다.  내려다보이는 아래는 

어찔어찔했고, 자칫잘못하다가는 굴러떨어질 위험도 있어보였다.   

좀금씩 숨이 가빠짐을 느끼기 시작했다.  "언니,. 숨이 가쁘지 않아? "

내가 물어보자 언니는 힘이 없는지 고개만 끄덕였다.

숨은 점점 가빠졌고, 머리가 아파왔다.  증상은 더욱 심해졌고,  가슴까지 

아파왔다.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다.


온몸의 힘은 없고.  책에서 읽었듯이 물은 많이 먹어 자꾸 소변을 보려 했지만 



아파왔다.  정말 견디기가 힘들었다. 

많이 먹어 자꾸 소변을 보려 했지만 버스안에 화장실도 없는 마당에 자꾸 물을 

먹을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누워서 가슴을 쥐어뜯었다.  그렇게 열시간도 넘게 가자니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확 창문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생각까지

들었다.  

조금전까지 토하고 싶다던 언니가 옆에서 너무 조용하게 잔다.

구토증세까지 오면 위험해진다더 말이 생각나 언니를 흔들어 깨웠다.

언니가 뒤척이는 걸 보고서야 휴하고 안심이 되었다.

정말 풀한포기 하나 없는 고원을 가로질러 가는데, 그곳에 달랑 집한채가


서있다.  말하자면 버스 휴게소 같은곳....

모두다 내리란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다리가 후들거려서 내릴수가 없었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고 있었는데, 도저히 먹을 힘도 없었고, 입맛도 없었다. 

떠날때의 자신감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고, 우리는 힘겨운 고산증세와 

험악하게 생긴 티베트인들사이에서 지칠대로 지쳐있었다.  

그 작은 집에서 주던 밥은 도저히 먹을 수 없을것 같아 우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땅바닥에 앉아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왕래가 많아서 이미 익숙해 졌는지 아무 이상도 없는 것 같았다.


다시 버스에 올랐다.  산소가 모자라는 곳에서는 
                                              
 다시 버스에 올랐다.  산소가 모자라는 곳에서는 조금만 움직여도 꼭 100m

달리기 하고 난 것처럼 숨을 몰아쉬게 된다.

버스에 오르고서 우리는 한동안 엄청나게 숨을 헐떡였다.  

머리는 빙빙 돌고..우리는 서로 대화를 못할 정도로 힘이 빠져버렸다.


우리는 일부러 계속 깊은 쉼호흡을 하며 창밖만 쳐다보았다. 

그와중에도 우리는 창밖의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면 번갈아가며 있는 힘을 다해 

사진을 찍었다.  

달리던 차가 멈춘다.  밖을 보니 웬 검문소 같았다.


달리던 차가 멈춘다.  밖을 보니 웬 검문소 같았다. 

맞아..티베트로 가기 위해서는 3번의 검문이 있다고 했지...

그 첫번째 검문이었던 것이다.  

한 경찰이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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