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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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gloria (예쁜삶~)
날 짜 (Date): 1997년08월28일(목) 15시16분29초 ROK
제 목(Title): 세계의 오지 티베트.. 티베트 여행기...


세계의 오지라고 알리어진 곳.. 티베트...

티베트의 중심도시 라싸로 가는 길은 정말 멀고도 험하다..

해발 4천-5천m의 티베트고원에서의 가슴 터져버릴 것 같은 고산증, 외국인에 대한 

엄청난 차별요금..

하지만 이런 고생스러움에도 불구하고 라싸는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1년간 중국에서 공부했던 나는 여름 방학때의 한달이 넘는 실크로드와 홍콩등지의 

배낭영행으로 여행에 푹 빠져있었다.  그래서 10월초 중국최대의 국경일을 전후로 

한 휴가기간을 이용해 (사실 앞뒤로 수업을 며칠 빼먹었지만) 티베트여행을 계획

했다.

그렇지 않아도 사람들이 여름방학때 여행간다고 했을때도 간댕이가 부었다느니


위험해서 안된다느니..암튼 걱정들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이번엔 특히나 그곳에 갔다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어디서 정보를 얻을 

곳이 없었다.  그저 내가 가지고 있던 여행 책자에 의존하는 수 밖에.....



1천3백년의 역사를 가진 라싸... 이곳은 티베트족들의 땅이었지만 1950년대

후반인가 중국공산당정부의 침공으로 이제는 중국소수민족자치구라는 행정구에 

속해있다.  이 침공때 달라이라마 14세는 인도의 다람샬라로 옮겨가게 되었다.



여행파트너는 우리학교에서 여행에 억척스럽기로 소문난 한 언니였다.


그 언니와 나는 성격면이나 모든 면에서 (특히 그 드러운 중국에서 얼마든지  

버텨낼수 있는 그 강인한 비위...)  많이 비�
 버텨낼수 있는 그 강인한 비위..) 많이 비슷했다.

우리는 곧 여행 계획을 짰다.  철저한 사전계획만이 낯선곳에 도착했을ㄸㅒ 우리

를 당당하게 무장시켜 줄수 있기때문에 우리는 여행스케줄을 거의 외울정도로...

(심지어는 기차시각표까지 외워버렸으니..)  준비를 했다.

우리는 교통편때문에 좀 갈등을 했다.  왜냐하면 티베트는 외국인이게 아직 

개방이 안된 곳이었으므로 들어갈때 허가증이 필요했기ㄸㅒ문이다..

비행기를 타고 가려면 그 허가증을 반드시 사야했는데...  그렇게 되면 성도



(남경에서 기차로 약 40시간)에서 비행기로 2시간 밖에 안 걸리지만 편도가 

20만원돈이니 교통비만해도 상당했다.



그래서 우리는 버스편을 이요하기로 했다.  버스로는 성도에서 40시간 넘게

걸렸지만, 우선 허가증을 포함해서 1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그돈 다 내고 들어갈 우리가 아니었다.  책자에서 중국인을 가장하고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고 적혀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성공의 확률도 너무나 적고 걸리면 그길로 바로 되돌아 가야한다고 

했지만.. 우리는 그 적은 확률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다.

베낭을 짊어지고 기숙사를 나오던 우리는 약간 비장하기까지 한 마음으로


기차역으로 향했다.  친구들도 내내 꼼쳐두었던 쥐포니 멸치니 고추장이니,

이것저것 챙겨주며 우리의 여행이 성공적이길 바래주ㅇ었다.

예전에 실크로드 여행할때도 (나중에 기회되면 그 얘기도 쓰겠지만)

76시간까지 기차를 타보았기 ㄸㅒ문에 우선 남경에서 서녕이라는 곳까지의  

41시간이 그리 힘들진 않았다.  잦은 기차여행으로 난 거의 중국인의 식습관


까지 배워가고 있었으니...

아무튼 서녕에서 내려 티베트의 관문격인 꺼얼무까지 밤시간을 이용해서 침대차로

12시간을 달렸다...  드디어 꺼얼무에 닿았을때, 기사아저씨가 물었다...


이차가 지금 바로 티베트의 라싸로 갈건데 거기까지 갈거냐고...

우리는 약간 긴장되었지만 태연하게 물어보았다...얼마냐고..

얏호~~~~`2만4천원이란다....   

우리에게 중국인요금을 제시한것이다...  

하지만 도무지 알수 없었다.  우리행색과 말이 중국인 같아서 중국인요금을 

부른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장사를 위해 눈감아 준것인지...
하긴 우리가 중국인으로 속이기 위해 옷도 ㅇ엄청 칙칙한걸로 입고

티를 안내려고 무진장 애를 쓰긴 했었다.  아무는 우리는 튀지않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잠만 잤다.  

드디어 우리가 탄 침대버스는 라싸를 향해 떠났다.  우리는 정말 너무 기뻣다.

드디어 성공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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