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cocaine ( (@_@)) 날 짜 (Date): 1997년06월27일(금) 08시50분42초 KDT 제 목(Title): 홍도 5년전에 다녀온곳이라 기억이 확실하지 않은부분도 있지만, 홍도를 가시려면 목포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세요. 흑산도를 경유하여 홍도까지 한시간반정도 소요. 단, 쾌속선일경우 이렇고, 일반여객선은 6시간정도 걸리는것으로 알고있음. 제가갈때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목포행통일호(10시인가11시인가) 밤차를타고 목포역에서 내려 목포항까지 걸어가서 배를탔읍니다. 목포역-목포항 걷기엔 좀 멀고 버스가 아직 안다닐시간이라... 일행이 두어명된다면 택시를타고가시는게 좋을듯. 목포역에 내린게 아침6시, 목포항에서 첫배가 아마도 8시였읍니다. 그동안 배표사서 기다리면 거의 시간낭비 없읍니다. 요금은 만육천원정도였던걸로 기억. 5년전이니까 지금은 훨비싸겠죠. 그때는 배탈때 승선신고도 해야했음. 주민등록증 제시해야 표를 팔았음. 지금도 이런제도가 남아있는지는 몰라요. 제가갈땐 태풍이 쓸고간 바로 다음날이라 여행객이 거의 없어서 목포항에서 표를 바로 구입할수 있었는데, 성수기에 가신다면 표구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름. 쾌속선이 일단 목포항을 출발하면 목포앞바다에 널려있는 작은선들사이를 요리저리 빠져가나다가 곧 망망대헤에 이르는데 파도가 조금이라도 치게되면 놀이동산의 바이킹을 타는기분이 들죠. 처음에는 짜릿한맛에 소리들을 지르는데(여행객들이), 10-20분이 지나면서부터 비명으로 바뀌더군요. 30여분이 지나면서부터 여기저기 눈이 풀리고 정신을 잃는 심한 매멀미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중간경유지인 흑산도(목포에서 한시간정도걸렸음)에 이르렀을땐 여기저기 정신을 잃고 쓰러진사람들이 많았었읍니다. 출발할땐 홍도까지 가려고했던사람들중 상당수가 배멀미에 지쳐 흑산도에서 하선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었음.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배멀미에 자신없는분들은 홍도여행을 포기하시는게 좋다는얘기. 그래도 가시겠다면 마믐 단단히 먹고 가시라는 얘기. 그때 보았던 멀미때문에 쓰러졌던 사람들 거의다 키미케나 멀미약으로 중무장했던 사람들이었으나, 속수무책이었읍니다. 이렇게해서 흑산도를 거쳐 홍도에 도착. 선착장 내리면 민박집아줌마들이 서로 손님끌려고 아우성입니다. 위치좋고 인심좋은집을 골르는건 그대의 안목에 달려있죠. 그때의 가격으로 2인1실 민박집 하루에 2만원. 저는 혼자였다고 만오천원으로 할인해주더군요. 들어가서 짐풀고나니 곧 점심때라 그집에서 차려주는 밥을 먹음(공짜 아님!) 한끼에 삼천원씩 받았었음. 취사도구 가져가서 밥 해먹어도 되는데, 귀찮아서 사먹었음. 여기까지 홍도 들어가는 얘기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