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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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Betty (*베티블루*�)
날 짜 (Date): 1997년03월25일(화) 09시56분54초 KST
제 목(Title): A]프라하 여행 가이드


프라하?
항공으로 바로 가는 편은 없고, 보통 배낭 여행의 경우 오스트리아 
빈에서 들어가거나 아니면 독일 뮌헨에서 들어 가는 경우가 대부분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게 제일 편한 경로기 때문이겠지요.

제 경우는 뮌헨에서 프라하로 들어 갔는데, 유레일 패스를 사용할 
경우에는 그 패스가 체코에서는 통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유의하
셔야 합니다. 독일과 체코 사이에 체브(Cheb) 라는 국경역이 있는
데 거기까지만 유효하고 체코 내에서는 기차티켓을 구입을 해야 해
요. 재미있는 건, 기차역에서 티켓을 사도 되지만 기차 안에서 차장
과 흥정을 해서 살 수도 있다는 거지요. 체코 언어로 흥정을 하느
냐? 영어로 흥정을 하느냐? 문제 없습니다. 그냥 간단히 영어로 디
스카운트 해달라는 말은, 그 사람들, 다 알아 듣거든요. 일반적인 
가격, 120Kc(크라운)을 부르지만 맘 좋은 차장을 만날 경우 디스카
운트 해서 50Kc까지 디스카운트 가능했어요.(1Kc=약 30원. 물가가 
엄청나게 싸요. 티켓도 엄청 싸죠. 얼마 안되는 돈 차이지만 깍는 
재미가 어디에요!)  

전 밤차로 뮌헨에서 프라하로 갔는데, 아침에 도착하더군요. 
그리고, 숙박소를 찾아야겠지요. 프라하는 숙박업소가 생각보다 다
양하게 많은데 역 주변이나 바츨라프 광장 근처에 있는 여행사들을 
찾아가서 소개 받을 수도 있고, 아침 차로 내리는 배낭 여행객들을 
상대로 아파트(민박인셈이죠)를 소개하는 호객꾼들을 따라가도 됩
니다. 그런 사람들은 보통 그 이전에 배낭 여행객들이 [이 아파트 
주인이 아주 친절하고 아파트도 좋았다]는 식의 한국인이 써 준 추
천서를 내보여주며 호객행위를 하죠. 일행이 많은 경우는 보통 방
이 두세개 있는 아파트 하나를 몽땅. 빌리는데 역시 싸단 말을 덧
붙일 수 있어요.

파리가 센강을 축으로 남, 북으로 나뉘어 진다면 프라하는 몰다우 
강을 축으로 동과 서로 나뉘어진답니다. 프라하 역시 큰 도시는 아
니라서 트램(Tram)을 타고 다니기 보다는 느긋하게 걸어 다니며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관광 명소들 사이의 거리는 별로 멀지 
않거든요. 

몰다우 강 동 쪽으로 볼 만한것들로
*국립박물관-구시가지 광장의 틴성당과 시계탑- 화약고
를 들 수 있겠구요

몰다우 강 서편으로는
*프라하 성(성 비타 성당, 이르지 교회)-체코 문학 박물관-성 니콜
라스 성당
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참, 그리고 그 볼 것들 말구 잊지 말아야 할, 꼭 보아야 할 것이 
각종 성당이나 왕궁, 혹은 극장에서 저녁마다 있는 공연 -특히 오
페라-을 보기를 권합니다. 저는 가서 라 트라비아타를 보았는데 아
주 볼만했어요. (그네들의 공연 문화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되었는데 
공연문화의 에티켓이 관람자들의 몸에 밴 것 같은 느낌이 참 좋더
군요.) 물론 좌석을 예매해야합니다. 좌석예매는 보통 공연하는 날 
아침도 가능하구요. 가격이 좌석배치에 따라 다양한데 50Kc에서 
500Kc까지(1500원~15000원 정도)로 다양하더군요. 500Kc정도면 가
장 좋은 자리에 앉아서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프라하 궁이 건너다 보이는 카를교(나는 찰스교라고 기억하는데)의 
야경이 눈물 날 정도로 아름다워요. 그리고 또 한가지 볼만한 것, 
구시가지 광장 한쪽에 있는 구시청사의 시계탑의 12사제의 인형. 
매 시간 정각이면 볼 수 있는데 이것도 볼거리죠.

바츨라프 광장의 한쪽 끝에 있는 국립박물관부터 보기 시작합시다-
저는 그 박물관은 안들어 가봤어요. 프라하에서 만난 한국인 가이
드에 의하면 그 박물관은 체코 역사에 관계된 인물들의 전시물과 
자연사 박물관 같은게 주류를 이룬다더군요- 그리고 그 박물관을 
나오면 바로 인접한 곳이 바츨라프 광장인데, 프라하의 중심가입니
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를 생각하면 되겠지요. 쇼핑몰이 형성되어 
있고 고급 레스토랑도 많고 프라하의 토산품?을 살수 있는 기념품
점두 있습니다. 맥도널드. KFC도 있구요, 길거리에 늘어선 노점상
에서 파는, 소스와 함께 주는 뜨거운 소시지도 먹어볼만 해요.(한국 
배낭여행객들 사이에서 동유럽에 가서까지 길거리에서 무언가를 사
먹으며 다니는 여행객은 정말 거지다. 라는 말이 나돌았는데 그건 
그만큼 동유럽의 물가가 싸다는 말을 농담조로 하는거죠.)

차들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너무 시원스레 넓었던 그 바츨라프 광
장의 거리를 지나서 작은 길들을 지나 인접해 있는 구시가지 광장
으로 가세요. 거기에 구시청사와 시계탑이 있구요, 물론 그것도 볼
만하지만 저녁이면 광장 한켠에 마련된 작은, 오픈된 무대에서 아
주 나이들이 많은 할아버지들이 퀸텟, 퀼텟을 형성해서 멋진 재즈
를 들려줍니다. 그러면 그무대 앞으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여들
어 그 재즈에 따라 춤을 추기도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맘껏,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참, 그 구시가 광장의 무대 
주변으로 벼룩시장 비슷한 것도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도 
있구요. 구시가 광장에 있는 시계탑은 그 탑에 올라가면 프라하 시
내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쌍둥이 첨탑인 틴성당-역시 야경이 무척 아름다워요. 뾰족
한 고딕양식의 지붕이 동화 속의 그것 같다는 느낌도 주고요- 역시 
가볼만합니다. 들은 말에 의하면, 여기서 매일 밤 컨서트가 열린다
는군요. 
그리고 저는 못 가보았지만 구시가지 광장 조금 윗쪽으로 요세프 
지역이라고, 유태교 회관이 있는 곳이 있는데 유태인 묘지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구시가지 광장으로 돌아와서.. 카를교로 가세요. 물론 지도에 
의존을 해야죠. 지나가는 사람에게 지도에서 자신의 디렉션을 가르
키면, 친절하게 알려 줍니다. 이 카를교는 앞에서도 말한 것 처럼 
야경이 너무나 환상적이에요. 차가 전혀 다니지 않아 산책로로 너
무 좋은 이 다리는 난간에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동상들이 75개
나 늘어서 있습니다. 돌바닥에, 오래된 역사를 나타내기라도 하는 
듯 거무스름한 다리에서 저녁 무렵이면 역시 재즈 퀸텟 혹은 퀄텟
의 멋진 재즈 연주를 들을 수 있고 화가들 역시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카를교에서 바라보는 몰다우강의 경치 또한 말할 수 없이 아
름답죠. 그 아래로 몰려 다니는 백조떼들까지, 그림을 연상케 할지
경이랍니다.

그 카를교를 건너서, 프라하 성을 향해 가는 모스테츠카라는 거리
에는 조그마한 예쁜 카페들이 무척 많아요. 그리고 프라하 성으로 
이르기 전, 성 니콜라스 성당이 있는데, 저는 일부분 밖에 못 보았
지만 현지인들은 입을 모아 이 성당을 가보라고 추천을 하더군요. 

그리고 계속 걸어서, 프라하 성쪽으로 올라가면, 프라하 궁으로 이
르는 계단을 만날 수 있어요. 프라하 성이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서  
도착하면, 그 아래로 프라하 시내의 전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프라하 성 입장. 근위병이 있어요. 매일 정오에는 근위병의 
교대식도 있습니다.

프라하 성으로 들어서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성 비타 성당
인데 9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건축이 정말 정교하고도 웅장합니
다. 네오고딕 양식이라고 하더군요. 건축물에 관한 공부를 좀 하고 
가면 훨씬 그 성당이 건축 양식의 미묘한 아름다움에 관해 잘 느낄 
수 있겠지요. 성당 안으로도 들어 가 볼수 있구요, 역시 고딕 건축
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를 볼 수 있습니
다.  

음.. 제가 가 본 곳 위주로 제 느낌 보다 관광명소 위주로 죽 늘어 
놓아보았어요. 
서유럽의 그, 관광객을 의식한 세련된 꾸밈의 느낌과 달리 프라하
는 수많은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닳지 않았다는 느낌, 아직도 남아 
있는 중세적 도시의 느낌, 보헤미안적 느낌들이 너무 아름다왔던 
도시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 우간다(우리는 ~간다), 세간다(세계를 간다)라는 여행 가이드 
북 있죠? 그거만 믿고 갔다가는 완전히 [세계를 헤맨다]되기 쉬워
요. 특히 숙박 업소의 경우, 여행갔다 온 사람들에게 물어서 가는게 
여행 계획을 세우는데 차질이 적을겁니다. 그밖에 숙박업소의 주소
나 전화번호는 그렇게 책과 많이 다르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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