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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Sysop ] in KIDS
글 쓴 이(By): liang (노해)
날 짜 (Date): 2003년 9월 11일 목요일 오후 05시 07분 16초
제 목(Title): Re: 정리하면........



어떤 놈이 길거리마다 똥을 퍼지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러다 말겠지 몇년을 참고 있던 사람이
저색 쫓아내던지 똥 못싸게 똥구녕을 꼬매버리자고
주장을 했어요.

그랬더니 모든 사람에겐 아무데서나 똥살 자유와 권리가 있고
그걸 막으면 안된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똥 퍼지르는게 보기 싫으면
그색이 없는 딴 마을로 가던지
아니면 똥이 안보이게 안경을 착용하고 코마개도 하고
'저색이 또 똥 퍼질렀다~' 라는 소리도 못듣게
귀마개도 하자는 거에요.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게 나눠줄 안경, 코마개, 귀마개를
사오자는 거지요.

나는 웃긴 거지요. 똥 퍼지르는 색 한 색만 안그러게
조치시키면 되는데 왜 마을사람 2000명한테 '니가 조심해!'
그러는건지요.


저는 더이상 '자유'라는 것이 이 사회에서 '진보'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고 봅니다.
오 자유여~
신동엽, 김남주시인이 시를 쓰던 시절도, 시인과 촌장이 노래를
부르던 시절도 이미 지나갔습니다.
개개인이 자유를 누릴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권력의 부당한 침해만 조심하고 저항할 수 있으면
되는 겁니다. 더 이상의 '자유'에 대한 추종은 교조적입니다.

필터링이 대안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설사 그것으로
완벽히 필터링되어 필터링 대상자의 존재가 한 개인에게는
희미해진다 하더라도, 또 그것이 어느정도 제재가 된다 하더라도
왜 다수의 사람이 그런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건가요?

극단적으로 kids에 성인사이트 광고를 하겠다는 목적으로
들어와서 온갖 게시판에 그것으로 도배만 해대는 유저가
있다고 합시다.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아니겠지요. 당장 저라도 저랑은 상관
없는 사이트를 광고 해댈 수 있지요.
그거 그냥 개인이 알아서 필터링하면 그만입니까?


kids가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혹은 동화되어 변해야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또 kids는 달라야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kids가 여느 사회집단이나 사이트와는 달라서, 자유에 대한
가치를 지켜주고 싶어~ 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침해하는 사람
- 저나 여러분이나 사회와 동떨어져 있지는 않겠지요 - 혹은
외부인의 헛짓거리를 막는게 오히려 kids의 '문화'를 지키는 방법이
되겠지요.


저는 여전히 미게의 id삭제, 혹은 글쓰기 금지를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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