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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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ach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김 은아)
날 짜 (Date): 1994년07월19일(화) 09시19분26초 KDT
제 목(Title): [R] 얌전한 고양이



제 생각에는요..
얌전한 고양이가 맞습니다.
왜 이런 말이 나왔냐하면, 지금은 고양이를 기르는 집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아직도 시골에 가면 한 집에 적어도
한 마리는 있지요.
그런데 고양이는 대부분 묶어 놓고 기르진 않습니다.
쥐를 잡기 위함이지요. 묶인 고양이가 쥐를 잡을 수는 없지요.
그런데 이 고양이가 부엌을 무척 좋아해요.
왜냐면, 음식도 있지요. 게다가 겨울이면 따스한 아궁이도 있지요.
부뚜막은 밥을 하기도 하지만,
방에 불을 넣는 곳이기도 하기때문에 따스합니다.
그리고 밥을 처음에 그릇에 담으면 상에 놓기 전에 부뚜막에 모두 놔두고서
나중에 상에 올리지요. (좀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부뚜막에 올라가 있으면 아궁이에서 숯불에 굽는 생선냄새도 좋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제가 지금까지 본 결과로는 고양이가 부뚜막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고양이가 부뚜막에 올라갔다가는 혼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래서 고양이가 부엌 주위에 나타나면 사람들은 못 들어오게 하는데,
얌전한 고양이가 들어오면 말도 잘 듣고 하기 때문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고양이인걸요.. 하하하..
안 올라갈 듯하면서도 어느새인가 올라가서 앉아있지요..하하하...
그러니 개가 아니고 고양이예요.
그리고 개는 부엌에 들어가서 그렇게 부뚜막에 올라가 앉는 것을 전 한 번도
본 일이 없어서요.. 흠. 경험주의자가 되어버렸네요.. 하하하..


고양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파랑새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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