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MU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 날 짜 (Date): 1998년 7월 26일 일요일 오전 09시 15분 05초 제 목(Title): 어제 술판 조산구님의 환송 술판에 많은 분들이 참가해 주셨습니다. hshim 내외, yimjr님, rebecca님, 그리고 특별회원으로 yimjr님의 엑스룸메이트와 전기과의 김승찬씨께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불행하게도 사람들이 호응해 주지 않는 바람에 조산구님이 은근히 원하셨을 것 같은 사람잡는 술판은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다들 밥을 배불리 먹고 오는 만행들을 저질렀거든요. 배가 불러서 술을 못마신다는 용서가 안되는 핑계를 무시하고 저혼자 맥주 네캔까지는 해치웠는데 더이상은 무리였습니다. 이런 사태를 대비해서 보드카 등 독한 술을 준비하지 않은 조산구님의 작전상 미스가 돋보이는 한판이었습니다. :) 좋은 자리 준비해주신 데 대해 다시 감사드리고요, 저녁메뉴였던 육개장은 거의 예술의 경지였습니다. 버클리 가서도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요...살기 좋은 데 가시니 부럽네요. :)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