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kterius (김원우) 날 짜 (Date): 1993년10월25일(월) 20시08분58초 KST 제 목(Title): 강은이 누나 고맙습니다. 나는 지난 일요일 정말 손아프게 글씨를 휘 갈기는 일을 치뤘다. 눙姆�, 그렇게 휘갈기는 일이 단순노동만은 아니었다. 다시는 못 할짓이라고 생각했다. 전공 I이 끝나고, 부모님이 서울에서 오셨기에 같이 식사를 하고 방에서 같이 있다가 큰일을 치루는 곳(단순노동의 현장)으로 돌아갔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갑자기 낯선 사람이 내 이름을 물었다. 그렇다고 하니까, 갑자기... "강은이 누나가 시험 잘보라더라." 하면서 두툼한 봉지를 주었다. 왠 쵸콜렛!!! 세상에!!! 이렇게 멀리까지 쵸콜렛이 공수되어 올줄이야... 공수자의 이름은 88학번 박상현 선배님으로 밝혀졌다. 참 좋으신 분인거 같다. (완전히 국민학생의 일기 형식) 강은이 누나... 그 쵸콜렛 먹고 합격했으면 좋겠다잉.. 나중에 즐거운 일 있으면 연락하세요. 흰봉투 들고 갈테니까.. (즐거운 일이 뭔지 알죠? 요새 뽁순이 누나가 그런 일 좀 생겼으면 하는 눈치던데...) Kterius... P.S. 참, 근데 뽁순이 누나는 언제 저랑 한 약속 지키실래요? 기왕이면 합격발표 나기 전에 하는게 좋은데... 서울에는 이번 토요일에 올라가는데, 토요일은 안되고. 일 요일쯤 안될까? 월요일 아침에 수업이 있어서 말이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