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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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Bmoon (최 문 정)
날 짜 (Date): 1993년09월15일(수) 00시20분05초 KST
제 목(Title): 사랑앓이 II




내가 그미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고, 
   아픔이 있다하더라도 사랑해 본적이 있는 사람만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자신의 반쪽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수 있다 " 고오.

하지만 그미는 듣는 척도 하지 않았다. 
(날 완존히 무시쳤다... 인용 :  빛나리의 대화중)
그런 그미와 나는 더욱더 진지한 얘기를 하려 했다.

그때애...

우선순위가 높은 interrupt signal이 들어왔다.

        " 혜경아 !! 우유 먹어라아... "
        " 시러어, 아내애. 워노야아아아~~ "

말짱 도루묵이었다.
내가 시상에서 젤루우 이뻐어하는 , 단 하나뿐인  조카!
그미는 옆집 원호네로 쪼르륵 달려가서 , '쿵쿵쿵...' 
그 조그만 단풍같은 손으로 아파트 철문을 내리쳤던 것이다.

난 그때, 며칠째 집을 비운 원호네 식구들이 그렇게에 야속할 수가 없었다아...




        *B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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