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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enna (김 정희)
날 짜 (Date): 1993년05월18일(화) 23시35분35초 KST
제 목(Title): 어떤 메일3



안녕하세요..
음.. 제가 이 메일을 안보낼려고 했는데...
견딜수 없어서요...

문제가 모냐하면은요.. 제가 칫솔을 잃어버렸거든요.
칠칠치 못하다고 생각하실거여요.. 그렇지만.. 그 칫솔이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네요..
예쁜 빨간 칫솔인데... 그것이 없으면 오늘밤 이빨을 닦을 수가 없어요.. 
잉잉....

오늘밤에 밤새시는 분들이 많아서요.이렇게 챙피를 무릅쓰고 이 메일을 보냅니다.
오눼횪밤내로 이빨을 닦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오늘 닦을 수 없어도.. 그 돌아다닌는 칫솔을 빨리 치우고 싶네요..

그럼.. 성공적인 밤샘이 되길 바라며..  참신한 조교가.

추신: 이메일을 보시면 즉시 지워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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