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sky (하 늘) 날 짜 (Date): Mon Jan 11 15:30:10 KST 1993 제 목(Title): 나는 정희(들)을 사랑한다... 일단 정은이가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작은 정희가 축하하니까 "생일을 축하드립니다" ............... 나는 정희들을 사랑합니다. 비록 큰 정희는 오늘 마실 줄도 모르는 맥주 한 깡통하고 10분의 일을 마시고 곯아 떨어졌지만, 그래도 그래도 난 큰 정희를 사랑합니다. 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셨냐고요? 내가 싫어서 마셨죠..... 다른 친구들을 다 방학이라고 놀러 가는데... 이 놈의 작자는 방에 틀혀 박혀 책은 쪼금 보고, 훗불만 보고 담배만 피워대고 저녁에는 술만 마시고.... 그러니 화가 나고 그러니 "애라! 나도 모르겠다"하고 큰 정희는 마셨지... 그래도 난 큰 정희를 사랑합니다. 나는 작은 정희도 사랑합니다. 지금 삐쳐가지고 그런 것 같지만.... 삐쳐도 삐쳐도... 그래도 사랑합니다. 얼굴을 보지 못했지만 마음이 이뻐서 사랑합니다........ 아무리 삐쳐도 사랑합니다. 오해할라? 두 여자를 사랑한다고??? 그러나! 사랑에는 격이 있습니다. 정말로... 난 그런 식으로 큰 정희를 사랑하고........ 난 그런 식으로 작은 정희를 사랑하고..... 난 그런 식으로 홍당무를 사랑하고..... 난 그런 식으로 홍식이를 사랑하고.... 난 그런 식으로 대머리� 윤 선배님을 사랑하고.... 그리고 지훈이도 사랑하고.... 그리고 그리고... 나의 부모님도 사랑합니다....................................................... 끝까지 끝까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