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Csky (맑은하늘) 날 짜 (Date): 2000년 3월 2일 목요일 오후 05시 49분 33초 제 목(Title): 짧은 단상 벌써 몇주째 사람 좀 소개해 달라는 요청을 여기저기서 받고있다. 기업은 이윤의 극대화가 목표라고는 하지만,난 사람과 사람뿐 아니라 사람과 기업간에도 의리라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절에는 바람든 무 잘라내듯 단칼에 사람들을 잘라내고선 시절이 좀 호(好)해지니 주섬주섬 사람 구하는 모양새를 보면서 조강지처란 비단 부부사이에만 쓰는 말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요새들어 가끔한다. 평생직장의 개념이 없어졌다는 요즘, 기업이 사람을 그리 만든건지 그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건지.. 분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도 궁극적으로는 사람일텐데, 어쩐지 주객이 전도된 것만 같은 느낌은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