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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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데 이 지 )
날 짜 (Date): 1998년 11월  9일 월요일 오후 07시 29분 37초
제 목(Title): 낙서.



오늘부터 내 짝이 병역 특례 훈련에 들어 갔다. 
월차를 내고 입소식에 따라 갔어야 하는데...지난 달 병원 신세를 진 바람에
거의 일주일을 일을 못했고... 이번달 20일까지 1단계 완료해야 하는
일 때문에 팀장에게 차마 월차를 내겠다는 말을 못했다.
아침에 집에서 나올때 까지만 해도...4주 금방이지 뭐!!!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출근해서 입소 시간 1시가 다가올수록 초조해
지기 시작했다. 잠시나마 혼자 남게 된다는 허전함 때문이기도 하고
건강한 상태로 훈련에 들어가도 다들 감기 때문에 엄청 고생한다는데...
이미 감기 기운이 있는 상태라는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 독감 예방주사
맞구 가라고 열번도 더 말했는데...아마 분명이 그냥 들어 갔을거다.  
또 남들 한바퀴 뛸거 괜히 한 성질 내서 열바퀴 뛸거 같아 걱정이다.
그리고 훈련소에 가져갈 것들 챙겨주지도 못한것도 후회된다.
아침에 자기가 챙기면 된다고 그냥 자라고 해도 끝까지 챙겨주었어야 하는데...
낮에 잠시 휴계실에 갔을때 같은 실에 있는 분들이 그러신다.
아마 일주일 정도는 아무 생각도 못할꺼란다.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아무 
생각 안하는게 더 나을거라구...
지금은 무얼하고 있을까 궁금하다.
훈련 기간 동안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4주가 어찌 흘러 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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