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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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데 이 지 )
날 짜 (Date): 1998년 10월 17일 토요일 오전 11시 25분 45초
제 목(Title): 낙서



난 늦어도 6시 43분에는 집을 나서야 쪼금은(약 1 ~ 2분정도) 여유있게 통근버스를 
탈수있다. 신랑(이런 단어 쓰니깐 디게 쑥쓰럽네~~)은 8시 통근버스를 타기 때문에 
내가 출근을하는지 몰하는지 신경 안쓰고 잠만 잔다. 최소한 일어나서 현관문까지 
배웅을 할줄 알았는데...
혼자 잠만 잔다. (맨날 말로만 다음날은 일찍 일어나서 통근버스 타는데 까지 
바래다 준다는데...
정말 실행에 옮긴 날은 한번두 없다. :-( )
괘씸한 마음에 늦잠을 자서 회사에 지각을 하던지 말던지 모른체 하려다... 
연구실에 도착하면 순간 약한 마음이 발동하여 전화기에 손이 간다.

어제도 일어났는지 전화를 했는데... 양말이 없다고 한다. 없으면 빨래 건조대를 
보라구 했다.
거기도 봤는데..한짝 밖에 없다고 한다.. "음...이상하다... 분명 안신은 양말이 
있을텐데..  .할수 없지모... 그냥 내 양말 신고 가"...라고 했다. 결국 전날 신은 
양말 또 신고 ㅣ갔다.
전화를 끊고 졸린 눈을 잠시 감고있는데..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미안한 
마음만 있으면  안될거 같아 왜 이런일이 발생했는지 원인 분석을 해보았다.
'다른집들은 빨래감을 모아놓았다가 일주일에 한번 세탁기를 돌린다는데...우리는 
적어도   두세번은 하는데 정말 이상한 일이야. 그래!!! 아무래도 빨래를 모아놓는 
바구니가 작은거야. 
아주 큰걸루...요새는 흰옷..색깔옷 분리해놓은 빨래바구니가 있던데...그거 하나 
사야지!  음...글구..양말, 속옷도 많이 사놓아야지...! ' 
결국 지출할 곳만 또 생겼다.

초대형 태풍이 온다는데...아직까지는 화창한 토요일이다. 퇴근하고 쇼핑하면서 
그동안 사야지 맘 먹었던거 오늘 다 사자고 해야 겠다. 아마 이 말 듣는 순간 부터 
긴장하겠지?
이 여자가 오늘은 또 얼마나 쓸까!!! 라고..푸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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