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Forest () 날 짜 (Date): 1997년09월22일(월) 19시39분46초 ROK 제 목(Title): 에구구.. 오늘 아침에 아무 생각없이 회사를 갔더니만..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4일간 회의에 참석해 회의록을 작성하라는거다.. 에구구.. 말 받아 쓰는거 잘못하는데 회의록이라니.. 쓰는것 보다 치는게 빠르겠다 싶어서.. 워드 깔린 노트북을 찾았는데.. 누가 먼저 들고 나갔는지 없어서.. 또 아무생각없이 노트 하나.. 펜 하나 들고 회의장엘 갔다.. (말이 회의지.. 사실상 프로젝트 미팅) 오잉.. 그런데.. 들어 오는 사람들 생김새가 이상한거다.. 머리가.. 금발이네.. 에고고.. 이번에 시작한 프로젝트는 외국이랑 하는거라는게.. 그제서야 생각이 든거다.. 자리를 잡고 않을라고 그러는데.. 다들 명함을 돌리네.. (쩝.. 명함 안가지고 왔는데) 나처럼 띨띨하게 명함을 안들고온 동료와 함께.. 명함을 가지러 가는데.. 동료 : 영어 돼요? 나 : OK하고.. No만 알면 되지 않아요? 동료 : Forest씨는 회의록 담당이잖아요.. 나 : *!* (에구구.. 울 실장님은 뭘 믿구 내게 회의록 작성을 맡기셨을까..) 뒷 얘기 : 외국인들은 명함 줄때.. 무슨 신분증 내밀듯이 주더라구요.. 에구.. 놀래라.. 저는 보복으로.. 영문 이름이 아닌.. 한문 이름이 위로 오도록 주었지요..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