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janus (겨울바다)
날 짜 (Date): 1997년03월11일(화) 16시43분16초 KST
제 목(Title):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 

5층 문밖을 나서면 조그만한 쉼터(?)가 있는데, 
학교 지대가 높은 덕으로 서울 전경이 다 보인다. 
물론 낮에는 매연으로 뿌옇지만, 밤에는 그런대로 멋있다. 

이렇게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낮에 나가보면 정말 방에 쳐박혀있는(말이
너무 심한가?) 내 자신이 너무 불쌍타.
그렇다고 나가서 놀자고 하면 선뜻 나가지 못하는 내 자신은
더 불쌍하고...
그런탓에 이렇게 날씨가 좋아도 나오라는 친구도 없고, 
전화해주는 친구도 없다. 

참.. 아침에 전화가 한통 왔었군...

아랫방 동기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지...

헹...

그래두 나는 정신차리고 공부나 하자고 스스로를 타이르고 있다. 

갑자기 떨렁 떨렁~~~ 하는 아랫방 언니의 모습이 떠오른다.
정말 4층의 그방 사람들은 선배부터 죽~~~ 걸작이다. 
떨렁 사연은 전해들은 이야기라서 확실히는 모르지만, 
여하튼 마우스를 클릭할 때 내는 언니의 의성어이다. 
누를때마다 떨렁떨렁 하면서...

풋....


======== ^.^ == http://cs.sungshin.ac.kr/~jskim =========

인간은 누구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나는 나의 그 양면성을 사랑한다.
강함과 나약함, 냉소와 정렬, 지나친 관심과 무관심....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