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데 이 지 �) 날 짜 (Date): 1997년02월26일(수) 15시13분47초 KST 제 목(Title): 졸업식 전날... 끝나지 않을거 같던 겨울이였는데... 어느덧 수정대에도 봄을 알리는 풋풋한 흙향기가 느껴진다. 그렇게 졸업만을 학수고대하면서 지냈지만.... 6년간이나 가뿐 숨을 내쉬며 올라다녔던 이곳도 내일이면 끝이려니 생각하니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먼저 고개를 내민다. 학교 전산원에서 교수님들 대상으로 강의를 한 이후로 교내에서 마주치는 교수님들 인사받는 재미도 꽤 괜찮았는데...:) 한시간 반정도 걸리는 통학 거리가 짧게 느껴질때 쯤 되니 이젠 두시간이 걸리는 곳으로 출퇴근을 하게ㅤ되었으니 .... 이것도 운명이려니 해야 하는건가....? 졸업이라는 아쉬움과 더이상 학생이 아니라는 어색함이 교차 하지만 봄기운을 맞으며 다시 한번 출발점에 섰다는것이 나를 설레이게 한다. P.S : 지난 2년간 동고동락하였던 영지,정윤,정미 모두 졸업 축하하고 빨랑빨랑 결혼하도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