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anise (여름소나기�) 날 짜 (Date): 1996년07월18일(목) 16시18분53초 KDT 제 목(Title): 오늘 동료의...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22살의 대학생이 희귀한 병에 걸려 죽는다는 스토리의 책은 많이 들어봤지만 내 주위에 이런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는 동생의 죽음을 알리는 전화를 받고는 바로 나갔지만 나는 텅빈 옆자리를 보면서 헤드폰을 꼽고 일을 계속했다. 헤드폰에선 스피드가 나와 어지러운 선율을 쏟아내는데 내 마음은 자꾸 아파온다. 이런 음악을 들으면서도 즐거움이 아닌 비통합을 느낄 그 가족들 때문에 자꾸 눈물이 나와서 마음이 아프다. 젊은 사람이 죽는것.. 그건 정말 아픈일이다. 스피드가 이렇게 슬픈 음악일 수도 있는지.. 처음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