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softman (느낌?좋음!() 날 짜 (Date): 1996년05월07일(화) 13시37분57초 KST 제 목(Title): 후배 결혼식 참석하기 며칠전에 후배가 결혼을 했다. 대학교 써클 후배인 한다리 밑의 후배인데... 원래 후배 결혼식은 내가 결혼을 하기전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했지만... 후배녀석이 집이 가깝다는 것을(우리집은 9층, 후배는 7층 같은 아파트 같은 동, 같은 라인임) 이용하여 결혼식 전날 오밤중에 전화해서 "형 술한잔 하자" 짜식... 결혼이 속박이라나... 자못 심각한 표정.. 속으로 '얌마.. 누구 약올리냐? 나도 구속 좀 당해봤으면 원이 없겠다' 욕하면서.. 겉으로는 "괜찮아... 야.. 술이나 마셔..." 결국은 다음날 가서... 밥도 못 먹고 축의금만 내고... 나오면서 하늘을 보니까... 왜 이렇게.. 하늘은 맑은지... '짜식.. 좋겠다.. 이쁜 마누라 품안에 폭 안겨 매일 좋은 꿈만 꾸면서 살아라' 내눈빛을꺼주소서그래도나는당신을볼수있습니다내귀를막아주소서그래도나는당신의소리 를들을수있습니다발이없어도당신에게갈수있고입이없어도당신의이름을부를수있습니다내 팔을부러뜨려주소서나는손으로하듯내가슴으로당신을끌어안겠습니다내심장을막아주소서 그러면나의뇌가고동을칠것입니다나의뇌에불을지르면나는당신을피에실어나르겠습니다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