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g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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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게스트)
날 짜 (Date): 1996년02월12일(월) 23시38분16초 KST
제 목(Title): 사랑하는 성신인



벌써 며칠이 지났는지 모른다.  그녀에게서 *마지막*이라는 말을 들은
이후에 며실의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절망에 빠졌다.

사실 그녀를 만난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첫눈에 반할정도로 미모는 
아니지만, 만날수록 빠져드는 것은 그녀만의 매력인지도 모르겠다.

큰 다툼없이 1년을 만난후, 꼭 1년째 되는날에 우리는 다투었다.
그 이후에 바로 헤어지자라는 말을 하는 그녀.  그러나 그런 그녀를
미워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1년을 버티기에 너무나 힘든 생활을 하였지만, 그녀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기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건만, 이제 그녀는 나를 떠나가 버렸다.

페이저의 그녀 목소리도 없어져 버렸고, 그녀가 남긴 사진 몇장이
그녀를 기억할 수 있는 전부이다.  

언제까지나 기다리련다.  친구들이 미련스럽다 할지라도 언제나
그녀가 올 수 있는 자리는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였으면 한다.
그리고 졸업을 축하한다.  

--- 이 보드에 글쓴 이유는 그녀가 성신여대에 다녔기 때문입니다.
    이 글이 방해가 되었다면 지우도록 하지요.
    이렇게 글썼다고 해서 뭐하나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후련합니다.   -- 성신이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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