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ngShin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날 짜 (Date): 1996년01월03일(수) 09시54분12초 KST 제 목(Title): 첫마음 1월1일 아침에 찬물로 세수하면서 먹은 첫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앞에 놓고 하루 일과표를 짜던 영롱한 첫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는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계속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 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한 공기 속의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언제고 돈이 적으나 밤이 늦으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교회에 다닌다면... 나는 너,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 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여행을 떠나는 날 차표를 끊던 가슴 뜀이 식지 않는다면... 이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지 늘 새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깊어지며,넓어진다. ........정채봉의 생각하는 동화에서......... >>>day's eye <<< |